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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2차 가격인상… 치킨값 2만원 시대 훌쩍


  • 김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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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8 15:42:30

    치킨 프렌차이즈 BBQ가 지난달에 이어 2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번에 가격이 오른 10개 품목을 제외한 20개 품목으로 인상폭은 900원에서 최대 2000원이다.

    8일 제너시스 BBQ 측은 “가맹점주들과 가격 인상 논의과정에서 기존에 가격을 올린 10개 제품외에도 다른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 요청이 있었고, 이에 지난 5일부터 20여개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 BBQ 홈페이지 캡쳐

    인상된 메뉴는 총 20여개 품목으로, 이 가운데 바삭칸치킨(1만6000원→1만8000원), 바삭칸치킨양념(1만7000원→1만9000원), 바삭칸치킨매운양념(1만7500원→1만9500원), 마라핫 치킨한마리·윙(1만8900원→2만900원), 매달구(1만9500원⟶2만1500원)는 2000원씩 가격이 올랐고 일부 제품은 2만원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1일 대표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개 품목에 대해 1400~2000원 가격을 인상했지만 여론의 부정적 시선이 많아지자 일부 품목에 한해 1차 가격 인상 후 추가로 가격 인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BBQ는 지난 4월 20일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가 AI 등으로 민감해진 시장 상황을 우려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대에 부딪히며 인상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인건비 및 임차료 상승과 배달앱 광고 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등 가맹점들이 치킨값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1차 인상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가격 인상으로 BBQ에서만 2만원이 넘는 제품은 총 10여종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창권 (fiance26@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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