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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빛낸 3人, 출범 일주일간 알려진 진면목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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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17 14:34:44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 "자만을 경계하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고,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솔직히 무섭도록 잘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특히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시선도 문재인 정부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주요 인물이다.

    조국 민정수석은 '얼굴 패권주의' 별칭을 차치하고서라도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 지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채널A '외부자들' 패널들은 "검찰을 겪었거나 검찰 내부 인사라면 절대 검찰을 개혁할 수가 없다" "정치에 휘둘리거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검찰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것"이라고 조국 민정수석을 선택한 문재인 정부를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른바 '주사파'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의 소통 모습, 추미애 대표와 불화설을 불식시키는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철희 의원은 '외부자들'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삼고초려 끝에 데려온 인사"라면서 "비서실장 스펙에 비춰보면 다른 유형의 사람이라 힘을 뺐다는 평가지만 헐렁한 사람은 아니다. 굉장히 꼼꼼하고 유연하다. 내가 초선이라 외부자의 입장에서 이런 저런 의견을 내면 보통 시니어들은 듣지를 않는다. 하지만 임종석 실장은 귀기울여 듣고 즉각 반영했다. 반영하는 추진력 또한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또 문재인 정부를 떠난 양정철 전 비서관도 문재인 정부를 더욱 빛낸 인물로 꼽힌다. 양 전 비서관은 새로 출범한 정부에서 어떠한 공직도 맡지 않고 '백의종군'한다는 의사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그가 입장을 밝히기 전 '외부자들'을 녹화한 정봉주 전 의원은 "양정철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 들어가야 한다. (청와대에) 안 들어가면 비선실세가 된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당당하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철희 의원은 "맞다. 나도 실력으로 평가받으라고 들어가야 한다고 강권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민 갈 생각까지 할 정도로 완강히 버텼다"고 전했다.(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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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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