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국토부·제주도, 제2공항은 오름 절취없는 환경공항


  • 심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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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4 14:05:42

    KDI 제2공항 예타 “장애구릉 절취 검토”는 단순 장애물 검토. 시민단체·지역주민, 건수 잡았다고 공세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산지역의 제2공항은 오름 절취계획이 없다는 것이 국토부와 제주도의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도 관계자는 오히려 "지역주민들이 주장하는 정석공항 입지가 안전상 오름을 절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4월 13일 보도참고자료 배포를 통해 KDI의  예비타당성조사보고서 내용 중 제2공항 개발 오름 절취문제에 대해“오름 절취 계획은 전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였다.
    2015년 11월 입지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 시에도 오름을 절취하지 않는 성산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KDI에서 검토된 선회접근 절차를 동편으로 이용하도록 해, 서편지역의 장애물은 일체 절취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동편지역의 대수산봉도 활주로 옆측 수평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비행안전절차 마련 등을 통해 절취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였다.

    제주도는  "오름은 제주도의 중요한 자연자원으로 전혀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기본계획 수립 시에 명확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도의 자연환경은 국제적인 환경자산이기 때문에 환경의 보호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로써, 오름의 절취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KDI의 예타조사 결과는 도면상 단순 제한표면 장애물 여부만을 검토하였으며, 국토부는 비행안전절차 마련 등을 통하여 예정부지 내 오름 절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15년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용역 검토한 결과, 장애물 미절취가 가능한 성산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한 바 있다. 국토부는 향후 기본계획 수립 시, 제2공항의 선회접근 절차를 동편으로 이용하도록 해 서편지역 장애물은 절취하지 않을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주민들이 KDI 예타를 근거로 블필요한 논란을 확산시켜려는 의도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온평리 한 주민은 "10개 오름 절취계획 전혀 없다고 해도, 제2공항 반대입장을 갖는 일부 주민들 중 정치적 목적이 있는 사람들도 있어 이번 KDI보고서를 물고 늘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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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제2공항 예타 장애물 제한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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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장애물제한표면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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