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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부와 국내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한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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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04 13:47:59

    페이스북과 정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협력한다.

    페이스북은 4일 글로벌혁신센터,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함께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의 해외진출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디지털콘텐츠 R&D (VR·AR분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업무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력은 국내 VR·AR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시장 창출 및 생태계 선점 지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미래부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는 기술혁명(TRT: Technology Revolution Together) 프로젝트’ 시범사업이기도 하다.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혁신 서비스와 기술력을 보유한 VR·AR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에서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사업화 및 기술개발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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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스타모스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

    페이스북은 2015년 서울·대구·울산에서 진행한 페이스북 마케팅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페이스북과 미래부·KIC·IITP의 협력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국내의 기술, 마케팅 전문가, 페이스북 전문가로 이루어진 공동심사단이 핵심 기술력과 현지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10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오큘러스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7월경 ‘성과 데모데이’를 개최해 우수 기업은 페이스북의 협력파트너로 선정돼 투자·구매 등의 협력을 강화한다.

    행사에 참석한 페이스북의 최고보안책임자 알렉스 스타모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무대와 연결해주는 다리로서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축으로 평가받는 VR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지닌 오큘러스의 전문가들이 가진 실무 노하우가 한국의 VR·AR 기업들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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