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산물, 한라봉 연구회 출범

심미숙

입력 : 2017-03-31 19:26:46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3월 31일 성산일출봉농협 회의실에서 동부지역 한라봉 발전을 위한 한라봉 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대표적인 고급과일인 한라봉이 최근 몇 년간 가격 하락과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어 한라봉 이미지 쇄신과 혁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황재종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현용행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한라봉도연합회 오성담 회장 및 동부지역 한라봉 재배농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창립총회에 앞서 농업기술원 강종훈 감귤육종연구담당이 한라봉 이미지 쇄신을 위한 농업인의 자세에 대한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추세에 따른 고품질 한라봉 생산과 품질저하를 불러오는 조기출하 지양 등 동부지역 한라봉 발전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김대영씨(토산 2리) 선출과 부회장 3인, 이사 3인 등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고 앞으로 2년간 동부지역 한라봉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급과일 한라봉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회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동부농업기술센터 및 성산일출봉농협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