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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중국발 k-뷰티 위기 80여개국 수출길 터 극복


  • 박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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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4 09:05:19

    한류열풍의 최대 수혜자였던  K-뷰티는 1조7천억 원어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등 폭발적인 중국 수요 덕분에 수직 성장 했다. 오늘의 K-뷰티 산업 발전에 중국의 힘이 크게 작용한 점은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대(對)중국 수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중국 외 다른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화장품 회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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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헤이미쉬 채호병 대표,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벤튼 이장원 대표

    중국발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수출다변화를 통해 해외 수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K-뷰티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만 의존하고 안주하다가는 어려움을 겪을 것을 예상하여 중국 수출 비율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수출다변화에 집중하여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80개국에 120여개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2015년 100여개였던 해외 거래처가 2016년도 252개, 2017년도는 500개 이상으로 무려 500%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일 브랜드로 해외 공략은 힘들다 점을 간파하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안정적인 유통망과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을 K-뷰티 플랫폼으로 통해 작년 매출 450억 원에 이어 금년도에는 60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수출다변화를 위해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실리콘투는 스토리를 가진 화장품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컨셉, 디자인, 제품개발, 가격구조 결정 등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제공하고 있다.헤이미쉬,벤튼 외 2017년도에는 2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K-뷰티가 중국 수요를 기반으로 단기간 굉장한 성장을 했다”며, ”K-뷰티 붐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K-뷰티의 품질은 다른 나라가 따라오기 쉽지 않을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을 대체할 제품은 전세계에서 한국산 화장품, K-뷰티 밖에 없다”고 자신 했다.

    중국발 사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출다변화가 답이다.


    베타뉴스 박용만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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