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일본 내 비트 코인 거래 급증...중국 제치고 거래량 1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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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0 12:23:34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가 최근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레코드 차이나는 18일 관영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 신문을 인용해 일본에서 비트 코인 거래가 급증해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일본 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 12일 현재 전 세계 거래량의 48.27%에 육박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일본 거래량의 절반인 21.8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한때 전세계 거래량의 90 %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바로 중국 당국의 규제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bitnewsjp

    매체는 인민은행이 지난 1월부터 자국 내 비트코인거래소와 각종 규제나 업무 체제 등에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왔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중국 내 3대 거래소의 일부 업무가 중단되는 등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레코드차이나는 설명했다.

    앞서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 거래 안에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자금 흐름이 많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또 자금 유출이 일단락될 때까지는 정부의 규제가 계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반대로 일본 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3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일본 비트플라이어(bitFlyer)의 지난 13일 하루 거래량은 6만9000 BTC(비트코인 단위)를 기록했다.

    레코드 차이나는 이에 대해 세계 2위 규모인 싱가포르 코인(Quoine) 거래소와 3위 중국 OK코인(OKCoin) 거래소의 거래량 합계보다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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