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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신 버전 12기통 엔진 탑재 모델 ‘812 슈퍼패스트’ 첫 공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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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7 10:37:19

    -최고 속도 340km/h, 제로백 2.9초, 제네바 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

    페라리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12기통 베를리네타(투-도어 쿠페) ‘812 슈퍼패스트(Superfas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페라리의 새로운 초고성능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은 페라리 V12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812 슈퍼패스트의 6.5리터 12기통 엔진은 프론트 미드 엔진형 스포츠카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85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을 내며, 리터 당 123마력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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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난 배기량에 따라 보다 중후하고 묵직해진 배기음은 812 슈퍼패스트의 독보적인 엔진 출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73.3kg.m에 이르며, 이 중 80%는 3500rpm수준에서 발현돼 주행성은 물론 저회전에서의 가속력을 향상시켰다.

    812 슈퍼패스트는 뛰어난 핸들링과 접지력을 구현하는 최첨단 제어 시스템과 구성 요소를 갖춘 모델이다.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가 장착된 최초의 페라리 모델로, 페라리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더해져 자동차가 지닌 잠재적인 성능까지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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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어 시스템에는 F12tdf를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버추얼 쇼트 휠베이스 2.0 시스템(Virtual Short Wheelbase 2.0 system)(PCV)이 최초로 탑재됐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완성한 새로운 812 슈퍼패스트의 디자인은 스포티한 라인과 비율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강조하며 기존 프론트 엔진 12기통 페라리 모델들을 재해석한다.

    후면 디자인은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완만히 이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하이테일 투박스(high-tail two-box) 디자인은 예전 페라리 365 GTB4 모델(1969)을 재현한 모습을 보인다.

    테일 부분을 짧아 보이도록 디자인 한 측면과 공격적인 모습의 휠 아치는 초강력 12기통 엔진으로 무장한 812 슈퍼패스트의 강력한 파워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페라리의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4개의 라운드 테일 램프가 수평으로 위치해 후면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동시에 스포일러와 캐빈을 시각적으로 낮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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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2 슈퍼패스트의 인테리어는 페라리의 프론트-엔진 V12베를리네타 모델들이 항상 제공해왔던 뛰어난 승차감과 공간감을 유지하면서도, 외관 디자인과 조화되도록 보다 익스트림한 느낌으로 설계되었다.

    인테리어의 주요 요소들은 입체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더욱 스포티하고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순수한 레이싱 혈통의 열망과 군더더기 없는 우아함을 표현했다. 센터에어벤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평의 대시보드는 정교한 조각품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새로워진 시트는 더욱 스포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스티어링휠과 대시보드, 최신형 인포테인먼트와 에어 컨디셔닝 유닛을 포함한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선보인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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