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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릭슨 5G 기술로 커넥티드카 시대 앞당긴다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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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7 09:30:15

    SK텔레콤이 시속 170㎞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5G 세계 최고 통신 속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세계 최대 규모 28㎓ 기반 5G 시험망인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에서 3.6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는 2.6㎞의 트랙의 대규모 5G 시험망으로, 통신을 위해 28㎓ 고주파 대역을 활용한다. 고주파 대역은 대역폭이 넓어 LTE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높지만,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커버리지가 좁은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빔포밍(Beamforming)과 고속 빔트래킹(Beamtracking) 기술로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해당 기술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하는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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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통신이 결합된 커넥티드카 ‘T5’ 

    이 기술은 커넥티드카뿐만 아니라 AR ∙ VR ∙ 드론 ∙ 로봇 등 5G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VR 콘텐츠를 시청하고, 초고속 드론이 재난지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달하는 등 5G 서비스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5G 핵심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5G 상용화 시기에 고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들을 집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인 혁신적인 5G 기술은 미래형 스마트카로 불리는 ‘커넥티드카’는 물론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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