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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아프리카 진출 이래 최대 규모 사업 수주…4330억원 계약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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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6 11:45:51

    현대로템이 아프리카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6일,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에서 발주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납품 및 유지보수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4330억 원으로 현대로템이 2012년 수주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사업(약 3763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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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이 공급할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연장 45.5㎞)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 협력사와 협업해 2018년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여름철 최고 기온이 50℃ 가까이 상승하는 카이로의 날씨에 대비해 고온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한 부품을 도입해 현지 운행에 최적화된 전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1976년 가봉에서 화차 30량을 수주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나이지리아, 가나 등 여러 국가로부터 화차, 디젤기관차를 수주했으며, 2007년 튀니지 전동차 108량,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6년 튀니지 교외선 전동차 112량 등을 수주,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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