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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 자동화 위해 자동 운전과 드론 배송에 주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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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23 16:35:29

    자동 운전 차에는 여러 장단점이 혼재해 있다. 장점은 운전으로부터의 해방, 운전 실수에 의한 사고의 감소 등이다. 이에 아마존닷컴 산하 아마존 테크놀로지는 자동차를 자동화할 뿐 아니라 도로 관리 시스템과 자동 운전 차를 연계해 도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을 고안해 특허를 등록했다.


    아마존이 이 기술을 미국 특허 상표청(USPTO)에 출원한 결과 1월 17일 “자동 운전 차를 위한 차선 지정(특허번호 9,547,986 B1)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출원일은 2015년 11월 19일이다.


    이 특허는 다차선 고속도로에서 자동 운전 차의 주행 차선을 도로 관리 시스템이 지시하는 기술을 설명한 것이다. 어떤 차선으로 주행할지를 자동 운전 차의 리퀘스트, 자동 운전 차의 승차 인원과 목적지, 속도 등을 고려해 도로 시스템이 결정하는 것이다.


    현재 도로에서도 진행 방향에서 주행해야 할 차선이 규정되어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서 상행과 하행에 할애되는 차선수가 변경된다. 따라서 여기에 이 기술을 조합하면 차선 지정이 더욱 역동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각 자동 운전 차에도 별도의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된다. 


    교통사고가 났거나, 낙하물이 도로에 떨어져 특정 차선을 사용할 수 없게되어도 유연하게 다른 차선으로 유도할 수 있게 된다. 또 도록 측에 버스 우선 차선을 만들면 자동 운전 버스의 효율적인 주행과 승객의 안전 확보로 이어진다.


    이번 공개된 특허자료에는 아마존의 자동 운전 차에 관한 사업 등 향후 계획이나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주제에 대해서 보도한 가디언의 기사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전부터 자동 운전 기술을 연구 중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동 주행하는 승용차나 트럭은 향후 회사 물류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아마존은 이미 자사 브랜드의 수송 트럭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등 물류 시스템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전에는 수송 트럭을 배차하기 위한 모바일 어플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리코드에 따르면 아마존은 드론을 통해 상품을 배송하는 프로젝트 프라임 에어(Prime Air)의 개발 부문에서 상품 배송을 목적으로 한 자동차를 연구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상공의 비행선을 물류창고로 하여 드론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특허를 아마존이 취득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또 리코드에 따르면 이번 자동 운전 차 시스템에 관한 특허에 기재된 발명자 짐 컬랜더(Jim Curlander)는 드론 프로젝트의 기술 고문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드론과 자동 운전 차를 더해서 물류 부분을 강화하겠다는 아마존의 의지가 더욱 분명하게 표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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