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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IoT · IPTV 분야 1등 하겠다"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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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09 15:04:49

    "사물인터넷(IoT)과 인터넷(IP)TV는 확실하게 1등을 해 보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미 이 시장에서 국내 최대인 5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권부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양 기업이 IoT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IoT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세계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과 LG가 밀고 있으니 빨리 시장이 안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2011년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CES에 참석한 바 있으며, 6년만에 다시 참관한 올해에는 통신사의 수장으로 방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외국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왔다며 “일본 KDDI, 중국 유니콤 등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 대해서는 “산업용 IoT 및 빅데이터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우리는 가정용 IoT에 강점을 가진 만큼 서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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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밖에 IoT,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기술 현황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확실시되는 신사업 중의 하나가 AI와 빅데이터”라며 “상당히 큰 시장으로 형성될 것이란 확신이 서서 그와 관련된 벤처 스타트업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실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AI 음성 비서 ‘누구’를 출시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음성인식 AI 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SK텔레콤과 같은 제품을 당장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음성인식 등 AI 기술은 LG전자가 갖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양 사가 협력하면 실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AI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며 인수합병(M&A)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케이블TV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그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대로 유료방송의 사업 권역 제한이 폐지되면 가능해질 것”이라며 “케이블TV 인수 여건이 조성되면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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