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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마존, 제3업체 대상 대행 서비스 더 늘린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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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06 11:44:24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말 2016년은 과거 최고의 홀리데이 시즌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아마존이 새롭게 공개한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에는 큰 실적 향상이 있었던 것 같다.


    1월 4일 아마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이 아마존에 입점한 제3업체(판매자) 대신 상품 보관과 배송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Fulfillment by Amazon, FBA)의 경우 처리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배송된 상품수는 20억 개를 넘어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2015년 FBA을 이용해 배송된 상품수는 약 10억 개였다.


    이 밖에 아마존에 따르면 FBA을 이용하는 제3업체의 수가 지난해 1년 간 약 70% 증가했다고 한다. 이들 상품의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배송수는 약 80% 늘었다. 현재 아마존 FBA을 이용 중인 판매회사(판매자)는 세계 130개국 이상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들의 상품은 세계 185개국의 고객에게 판매 중이다.


    아마존은 가능한 한 많은 업체가 FBA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FBA는 아마존과 제3업체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업체의 경우 상품을 아마존에 등록한 뒤, 아마존의 창고로 상품을 납품하게 된다. 그 뒤에는 아마존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회사 대신 포장과 배송, 고객 지원 등을 아마존이 대신한다.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빠른 배송이나 무료 배송 서비스 등 프라임 회원 대상의 특전을 이용해서 배송하며, 반품 절차도 간단하다. 또 제3업체의 경우 아마존 일반 회원보다 구매력이 뛰어난 프라임 회원 대상으로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마존은 업체들에게서 재고 상품 보관 수수료와 배송 대행 수수료를 수령해 직접 판매하는 것 외에 별도의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재고 보관 수수료는 상품 크기와 보관일수에 따라, 배송 대행 수수료는 출하 작업이나 발송 중량에 따라 비용이 차등 부과된다. 아마존은 이들 요금으로 판매가의 10~15%를 받고 있다.


    한편, 아마존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FBA 이외의 대행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예를 들면 재작년 미국에서 신설한 핸드 메이드 제품을 취급하는 핸드메이드 앳 아마존(Handmade at Amazon)은 현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었다. 이 서비스는 세계 각국의 장인이 보석 장식품, 실내 장식, 문구, 파티용품, 가정용품, 가구, 회화나 판화 등의 분야에 걸쳐 상품을 50만 여점 출품했다.


    또 마찬가지로 재작년에 미국에서 시작한 가정 생활 서비스 아마존 홈 서비스(Amazon Home Services)는 독일, 프랑스, 아틸리아, 스페인, 영국 등 50개 이상의 대도시에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었다.


    이 서비스는 대형 가전제품의 탈부착과 가구 조립, 하우스 클리닝, 주택 리모델링/수선 수도 공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의뢰하려는 고객과 전문업체를 아마존이 연결해준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마켓 플레이스로 고객에게 제공된 서비스 건수는 지난해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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