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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거대 중국 VR시장 발판…"황창규 회장 글로벌 진출 청신호"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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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6 09:08:05

    국내 다양한 VR 서비스를 필두로 글로벌 가상현실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황창규 KT 회장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중국 VR 플랫폼 사업자와 가상현실(VR)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최근 중국 87870.com(CEO Andew Kim)과 글로벌 VR 체험관 구축 등 글로벌 가상현실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7870.com은 중국 제 1의 VR 플랫폼 사업자로 현지에서 VR 관련 앱 및 최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100여개의 VR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VR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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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MOU에서 양사는 글로벌 VR 체험관 구축, 한-중 VR 콘텐츠 유통, 글로벌 VR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황창규 KT 회장은 연내 중국 베이징에 VR 복합 체험공간을 구축·운영하고, VR 콘텐츠 유통채널을 글로벌로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취임 때 목표수로 제시한 기가인터넷 200만 가입자가 훌쩍 넘어선 가운데 KT는 초고속 인터넷 기반의 '기가(GiGA) V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한편, 중국 아이메이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15억4000만위안 규모의 중국 VR 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56억6000만위안, 2020년에는 55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VR시장의 잠재적 이용자도 3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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