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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VR헤드셋은 그물망 현상 없어진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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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5 20:41:58

    멀미와 함께 VR 헤드셋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픽셀 그물망 현상이 앞으로는 사라질 전망이어서 VR 사용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美 IT매체인 엔가젯은 현지시간 24일, 일본의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재팬 디스플레이(JDI)가 스크린도어 현상을 없앨 수 있는 새로운 VR용 스크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크린도어 현상이란 픽셀과 픽셀 사이의 라인이 보여지는 일명 그물망 현상으로, 특성상 액정 디스플레이를 눈 가까이서 보는 VR 헤드셋에서 잘 보여진다.

    특히 해상도가 떨어지는 VR 헤드셋을 사용할 경우 그물망 현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며, 이 문제는 사용자로 하여금 가상현실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해 VR 헤드셋 보급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재팬 디스플레이(JDI)가 개발중인 VR 헤드셋용 스크린은 현재 3.42형 크기에 1,440 x 1,700 해상도를 낼 수 있다.

    이는 651ppi(픽셀 퍼 인치)로 매우 조밀한 이미지를 보여줘 바로 눈앞에서 보는 VR 헤드셋이라 해도 그물망현상이 잘 보이질 않게된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참고로 현존하는 최고 해상도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 401ppi 이며, 구글 픽셀XL의 경우 534ppi로 이보다 훨씬 조밀한 화면을 보여준다.

    재팬 디스플레이가 개발중인 VR 헤드셋 전용 스크린은 높은 해상도 뿐 아니라 90Hz 화면 재생률과 3~6ms의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효과도 대거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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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400ppi의 화면과 651ppi의 화면 비교. 651ppi의 스크린에서 봤을 때 그물망 현상이 현저히 사라진다 / 출처: 엔가젯>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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