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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절차 간소화 위한 간편입력 서비스 등장… 시장돌풍 예고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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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2 10:32:06

    일상에서 간편화 바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간편입력 시스템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간편화 시장은 핀테크 열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간편결제, 간편송금, 인터넷 쇼핑 간편주문 등 모바일을 통해 보다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다. 간편화 바람은 회원가입 등 회원정보 입력 서비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회원가입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이름, 성별, 생년월일, 이메일 및 주소, 휴대폰번호 등의 개인정보입력을 요구했다. 회원가입을 위한 정보입력 절차는 오프라인에서 진행될 경우는 더욱 불편해 진다. 서점, 커피전문점, 문화센터, 쇼핑몰 등에서 회원가입을 하려면 전통적으로 고객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를 매장직원이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방식은 고객 입장에서 불편할 뿐 아니라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 또한 매장직원에게 회원가입 유도, 신청서 작성 지원, 신청서 정보 입력, 신청서 관리 등의 추가 업무가 요구된다.

    최근 정보입력 관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태블릿, 또는 pc를 이용한 회원관리 시스템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 역시 한계를 갖고 있다.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회원 가입이 가능하지만 회원에 대한 기초정보 수집이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장기적인 고객관계 구축을 통한 재구매 유도라는 회원제도 운영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러한 기존 회원가입 및 관리 시스템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 중이다.

    새롭게 개발 중인 간편 입력 서비스는 고객이 이동통신이나 신용카드 회원 가입 시 제공한 본인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본인확인 후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방법이다. 최근 이 업체는 관련 특허 취득을 서비스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약 100만개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약 200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보입력이나 신청서 작성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간편입력을 통해 고객은 정보입력 불편과 개인정보유출 불안을 해소하고, 기업은 보다 효율적인 회원유치와 마케팅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른 간편화 모델들이 기존 시장을 대체 한 것과 달리 수수료와 부대 서비스를 통한 연 1천억원 이상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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