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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와 잘 어울리는 ‘우유 수육’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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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16 11:11:34

    점점 다가오는 추위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이다. 오는 22일은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인데,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고 서리가 드는 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겨울철 필수 숙제인 김장이다.

    김장철에는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 겨울 밥상을 책임질 김치를 담그며 정을 나눈다. 그런데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육이다. 완성된 김치에 수육을 곁들여 저녁을 함께 하는 것이 어느덧 풍습이 되었을 정도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돼지고기 수육은 우유와도 환상궁합이다. 수육을 삶을 때 자칫 잘못하면 돼지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데 우유가 이 잡내를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 비린내의 주범인 트리메틸아민을 흡수해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고기의 잡내나 비린내를 없앨 때 우유를 사용하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우유를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부어서 끓여주면, 수육이 더욱 부드러워져 김장 김치와 한껏 잘 어우러지는 요리가 완성된다. 문미선 요리연구가는 “우유의 유지방 성분이 돼지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육즙을 풍부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며 “돼지고기조림 같은 다른 고기 요리에도 우유를 활용해서 풍미 있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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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과 칼슘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김치에 우유를 넣어 만든 수육을 함께 먹으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식단이 될 것이다. 음식을 통한 고른 영양 섭취와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워 건강하게 겨울을 나보자.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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