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차세대 에어팟, 충전 기능 대폭 개선될 것"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10-27 11:12:31

    애플이 지난달 아이폰7과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을 선보인 가운데 차기 에어팟의 충전 기능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IT 전문 매체인 아이폰인 캐나다(iPhone in Canada)는 최근 블루투스 5.0의 등장으로 차세대 에어팟을 1회 충전으로 며칠 동안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에어팟은 15분 충전으로 3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연속 재생 시간은 최대 5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하지만 블루투스 5.0이 올해 말 등장을 예고하면서 이러한 고충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아이폰인 캐나다는 강조했다.

    무선 기술 전문가 닉 한 씨의 설명에 따르면 블루투스 5.0은 기존 버전인 4.0보다 전송 속도가 2.5배 빠르고, 전송 용량은 8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지금보다 더 먼거리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전송 속도가 빨라졌다는 건 소비 전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즉 배터리 소모율이 낮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블루투스 5.0이 에어팟에 적용될 경우, 1회 충전으로 몇 시간이 아닌 며칠 동안 오디오 재생이 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 이미 에어팟에 탑재된 W1 칩이 그 '전조'라고 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W1은 애플이 자체 제작한 기술로, 블루투스가 아닌 커스텀 무선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이 기술에 대해 기존 블루투스보다 배터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당초 10월 하순으로 예정되어 있던 에어팟의 발매 시기가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T 미디어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어팟 발매에 대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에어팟 발매를 연기했다.

    하지만 어떤 문제로 발매가 연기됐는지 구체적인 발매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격은 미국의 경우, 159달러, 국내는 21만90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4816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