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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기어, 롯데백화점에 에프엑스미러 가상 피팅존 설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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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0 15:03:15

    에프엑스기어(FXGear)는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 ‘에프엑스미러(FXMirror)’를 설치하고 가상 피팅존을 상설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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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프엑스기어)

    에프엑스미러를 활용한 가상 피팅존이 백화점에 본격적으로 상설 운영됨으로써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의류 마케팅이 패션 및 유통업계에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류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명동에 설치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 패션 한류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엑스미러는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3D 가상 피팅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거울이다. 동작 인식 카메라가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몸에 맞는 의상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3D 이미지로 보여준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픽업데스크에 설치된 에프엑스미러에는 현재 타미힐피거, 빈폴/빈폴레이디스, 헤지스 등 인기 높은 3개의 브랜드의 상품을 가상 피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해 안에 15개 브랜드, 150개 이상의 품목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어서 쇼핑객들은 더욱 다양한 의상을 가상 피팅할 수 있게 된다.

    증강현실 기술을 피팅에 활용하면 쇼핑객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 피팅존에서 여러 매장의 옷을 한 번에 입어볼 수 있어 쇼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입점 매장들도 피팅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손상을 줄이면서 피팅룸 운영 및 관리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증강현실에 대한 업계의 관심 증가로 에프엑스미러가 설치된 곳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6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체험존을 성황리에 운영한 것을 비롯, 현대백화점 중동점 내 프리미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바인드(BIND)’, 신사동의 ‘조이리치(JOYRICH)’ 플래그십스토어 등에 설치돼 쇼핑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향후에도 쇼핑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 매장 및 거리 등을 중심으로 에프엑스미러 피팅존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가상 피팅존 상설 운영을 통해 국내 유통업계 대표 기업인 롯데백화점과 손 잡고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며,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가상 피팅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유통 및 패션 업계의 러브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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