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이파이 올인원 블루투스 오디오, 브리츠 ‘BZ-MC1515B’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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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07 18:27:17

    멀티스피커 강자 브리츠(Britz)가 가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정용 미니 오디오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현재(7일 기준) 네이버쇼핑에서 ‘오디오’를 검색하면 랭킹 1위부터 3위를 모두 브리츠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TV를 위한 사운드바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네이버쇼핑에서 ‘사운드바’를 검색하면 랭킹 1~3위 에 모두 브리츠의 제품이 등록되어 있다. 시장을 넓힌 브리츠는 가정용 오디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기에 한 발짝 더 나아가 이번에는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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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BZ-MC1515B 마이크로 오디오

    브리츠의 새로운 BZ-MC1515B는 하이파이 마이크로 오디오다. 작은 크기로 거실이나 침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에 좋다. 무엇보다 사운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본체와 스피커를 분리시켰다. 여기에 브리츠 가정용 오디오가 인기를 끈 비결 중 하나인 올인원 기능을 BZ-MC1515B에도 채택해 활용도를 높였다. 과연 브리츠 BZ-MC1515B가 귀가 까다로운 오디오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세련미를 더한 콤팩트 오디오 시스템

    브리츠 BZ-MC1515B는 전통의 컴포넌트 오디오와 비슷한 디자인을 지녔다. 색상은 블랙색상으로 무난하며 비교적 심플하게 완성됐다. 대신 크기가 작아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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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의 너비는 220mm, 깊이는 268mm, 높이는 95mm이며, 각 스피커 크기는 너비 140mm, 깊이 158mm, 높이 232mm로 거실에만 놓는 것이 아니라 작은 테이블에도 충분히 올려놓을 수 있다. 크기도 생각보다 가벼워 설치나 이동의 부담을 낮췄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본체에는 전면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고 여기에 은은한 헤어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마감까지 뛰어나 고급 하이파이 오디오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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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트레이 하단에는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제품 크기에 비해 큼지막한 크기로 시안성이 좋다. 이를 통해 라디오 주파수나 볼륨, 현재 시간을 확인하기에도 좋다. 밝기는 리모컨의 ‘DIM’ 버튼을 눌러 4단계로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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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오른쪽에는 볼륨 노브가 있어 직관적으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볼륨 노브 주위에는 블루 LED가 배치되어 있어 직접 노브를 돌리거나 리모컨으로 볼륨을 조정하면 LED가 켜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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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후면에는 벽걸이 홀이 있어 인테리어나 상황에 따라 벽에 걸어둘 수 있다. 또한 클립식 연결 단자를 채택해 케이블을 연장해 넓은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으며 간단히 케이블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브리츠 MC1515B 본체에도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지만 소파나 침대에서도 조작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TV 리모컨을 닮은 만큼 모든 기능을 직관적으로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리모컨 바닥에는 미세한 결이 나 있어 손에 착 감기며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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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구성품으로는 스피커 연결 케이블, FM 안테나 케이블, RCA 오디오 케이블, 무선리모컨, 한글 설명서가 포함된다.

    ■ 어떻게 음악을 들을까?

    브리츠 BZ-MC1515B는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올인원에 가까운 기능을 품었다. FM 라디오와 CD 재생, 블루투스, USB 메모리 재생이 가능하며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해 다른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람 기능 및 취침타이머를 지원하며 USB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이 돋보인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만큼 입력 모드를 바꾸고자 한다면 본체의 ‘소스(Source)’ 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의 ‘BT’, ‘FM’’, ‘CD’, ‘USB’의 버튼을 눌러 즉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 알람으로 사용하는 오디오

    리모컨의 ‘Clock’ 버튼을 누르면 현재 시간을 표시하는 만큼 MC1515B는 디지털 시계로도 활용하기 좋다. 여기에 알람 기능을 지원해 라디오나 원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기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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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람을 활성화하면 파란 시계 아이콘이 뜬다

    설정도 간단하다. 리모컨의 ‘TIMER’ 버튼을 꾹 누르고 시간을 맞추는 것과 동일하게 알람 시간을 맞춘다. 또한 FM라디오, USB, CD 중 원하는 알람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CD 오디오를 선택했는데 CD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라디오를 재생한다.

    마지막 설정으로 알람의 볼륨도 설정할 수 있다. 알람이 울리면 설정한 볼륨까지 서서히 올라가서 갑자기 잠에서 깨지 않는다. 알람이 제대로 활성화되면 디스플레이에 파란색 시계 모양의 아이콘이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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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람과 반대로 ‘취침 타이머’ 기능을 제공해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다가 잠에 들 수도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리모컨의 ‘SLEEP’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면 최소 15분부터 최대 120분까지 취침 타이머를 선택할 수 있다. 취침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지정된 시간이 되면 서서히 볼륨이 줄어들면서 오디오가 자동으로 꺼진다. 이는 라디오 등을 켜놓아야 잠이 잘 오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 크기를 뛰어넘은 완성도 높은 사운드

    브리츠 BZ-MC1515B는 더 나은 사운드를 위해 본체와 스피커가 분리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피커에는 듀얼 풀레인지 유닛과 두 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품었다. 이를 통해 전 음역대에 걸친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출력은 20W로 일반적인 가정이나 사무실용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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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질을 들어보기 위해 블루투스 모드로 변경했다. 스피커가 블루투스 모드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되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연결하기도 쉽다. 볼륨을 살짝 올리면 사운드에 신경 쓴 오디오답게 든든한 사운드가 울려 퍼진다. 총 20W 출력으로 가정용으로 듣기에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그렇기에 볼륨을 끝까지 올리는 일은 드물 것이다.

    브리츠 MC1515B는 브리츠의 음향 엔지니어가 튜닝한 하이파이 사운드로 상당히 선명한 음색을 구현한다. 특히 깔끔한 고음이 인상적이며 전 음역대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스피커 크기를 뛰어넘는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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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팝, 클래식, 재즈, 락, 플랫의 5가지 이퀄라이저(EQ)를 지원해 입맛에 맞는 사운드를 골라 들을 수 있다. 이퀄라이저는 리모컨의 ‘EQ’ 버튼을 눌러서 변경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에 어떤 음장을 켰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 음장은 깔끔하며 ‘팝’은 톡톡 튀는 음색이 매력적이다. 이를 통해 태블릿으로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등 상황에 따라 마음에 드는 음색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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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저음을 더욱 강화시키고자 한다면 리모컨의 ‘S-베이스’ 버튼을 누르자. 해당 버튼을 누르면 더욱 깊이 있는 저음보다는 저음역대 자체가 상당히 강해진다. 파티 등을 열 때 활성화시키면 딱 좋은 기능이다.

    깊이 있는 저음 사운드는 상대적으로 볼륨을 키워야 들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낮은 볼륨에서도 깊이있는 저음을 더 듣고자 한다면 라우드니스(Loudness) 기능을 사용해보자. 리모컨의 ‘LOUD’ 버튼을 누르면 저음의 힘을 보탠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크게 음색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 온 가족을 위한 FM 라디오

    브리츠 BZ-T7500은 FM 라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리모컨의 ‘FM’ 버튼만 누르면 즉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라디오 주파수를 확인하기에도 좋다.

    라디오를 수신하기 위한 안테나는 케이블 타입을 채택했다. 케이블 방식이라 창틀이나 테이블 하단에 매설해 놓으면 안테나가 노출되지 않아 깔끔한 스피커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으며 선명한 라디오 수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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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컨의 좌우 버튼을 꾹 누르면 현재 주파수에서 수신 가능한 채널을 자동으로 찾아주며, ‘PROG’ 버튼을 누르면 라디오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한다. 물론 수동으로도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 있다. 최대 20개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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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CD 트레이를 열고 CD를 삽입하면 자동으로 재생을 시작한다. 일반 오디오 CD는 물론 MP3 음원이 담긴 CD도 재생할 수 있다. 여러 장의 CD를 수집했다면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기능이다.

    ■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한 USB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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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MC1515B 전면에는 USB 단자가 있다. 여기에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다이렉트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USB 메모리를 꽂고 리모컨의 ‘USB’ 버튼을 누르면 USB 모드로 변경이 되며 자동으로 USB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한다.

    트랙 이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폴더별로 이동이 가능해 수많은 음원이 담겨있어도 쉽게 곡을 찾아 재생할 수 있다. 재생이 가능한 음원은 MP3와 WM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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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점은 USB 단자는 5V 출력으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충전까지 가능하다. 그렇기에 해당 USB 단자를 스마트폰 충전용 단자로도 활용해도 좋다. 특히 블루투스 연결로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 온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멀티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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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가 새롭게 출시한 하이파이 마이크로 오디오 ‘BZ-MC1515B’는 완성도를 높인 사운드로 고음질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든든한 출력과 다양한 이퀄라이저를 통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음악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블루투스, FM 라디오, USB 메모리 재생, 알람 기능 등 올인원 기능으로 무장한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로도 활용하기 좋다. 또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스마트폰 충전과 같은 편의 기능으로 만족도가 높은 올인원 마이크로 오디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리츠 BZ-MC1515B의 가격은 10만 원 후반대로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됐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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