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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테마파크 유조이월드, “경험현실의 시장 주도할 것”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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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29 17:19:29

    은희는 산골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소녀다. 장래 꿈은 훌륭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변변찮은 살림에 바이올린 악기 하나 살 수 있는 처지가 못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은희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지휘를 됐다. 그것도 은희가 좋아하는 브람스의 1번 교항곡을 연주한 것이다.

    영환이는 하루 종일 침상에 누워만 있는 10살의 전신마비 환자다. 목을 제외한 전신마비로 일상생활 내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항상 호기심 많은 밝은 표정으로, 도움을 주는 선생님의 감동을 자아내곤 한다. 이런 영환이에게 오늘은 아주 중요하고 색다른 날이다. 영환이가 꿈에도 그리는 바다를 가보는 것이다. 파도가 넘실대는 넓은 바다에서 요트도 타고, 수영을 하며 고래도 만져보고, 해변에서 일광욕도 한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영환이는 비치볼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는다.

    가상현실(VR) 속에서는 가능한 일들이다. 영환이는 생전 처음으로 바다체험을 하게 될 것이고 은희는 지휘자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상현실에서는 이렇게 미래의 꿈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며, 이렇게 우리들의 생활 속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가상현실(VR)은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을 직접 창출 한다는 점에서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즐거움을 준다.

    가상현실((VR) 테마파크를 진행 중에 있는 유조이월드에서는 이런 미래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조이월드 관계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과거나 미래의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키넥트, 맵핑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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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조이월드 테마파크 실내 상상도 (이미지 제공= 유조이월드)

    또한, “사용자의 새로운 니즈에 맞추어 빠르게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상현실 시장을 형성하는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어를 뛰어넘는 우수한 콘텐츠로 외국에서도 좋아할 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해외 기업들이 관심도 높다. 이들 기업들은 유조이월드 회사를 방문하여 수입 문의를 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의 수많은 가상현실 콘텐츠 생성 기업이나 시뮬레이션 제조업체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소개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을 더욱 발전하여 앞으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기술이 하나로 접목되어 경험현실(Experienced Reality)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미래 예측으로 2020년에는 가상현실의 세계시장규모가 123억달러(약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소비자의 수요에 걸맞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가상현실의 분야가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조이월드 관계자는 “향후 각종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 환자를 순회 방문하여 가상현실 체험을 통한 재미와 환상을 심어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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