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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발매와 동시에 품귀될 수도"...日매체, 우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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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27 20:39:45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7이 발매 직후 한동안 품귀 현상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26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새롭게 탑재된 방수 스피커와 듀얼 카메라 부품 수율이 낮은 게 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공급 업체가 수율 개선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폰7이 지난해와 같은 일정대로 발매된다면 발매 초기에는 충분한 제품 공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6​​은 지난해 9월 9일 이벤트에서 발표된 뒤 같은 달 25일(1차 출시국) 발매됐다. 이번 아이폰7의 경우는 현재까지 9월 7일에 발표돼 16일 또는 23일 발매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제프 푸 유안타(Yuanta) 투자컨설팅 애널리스트도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제프 씨는 최근 2016년 하반기 신구 모델을 합친 아이폰 생산 대수 예측을 당초 1억2000만 대에서 1억14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이러한 원인으로 신모델에 탑재되는 방수 스피커와 듀얼 카메라 모듈의 문제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도 지난 19일 애플이 공급업체들에 아이폰7의 발주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30% 줄이는 동시에 납품 단가를 20% 낮추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이폰7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부 공급 업체들이 "합리적인 이익이 없는 주문은 받지 않겠다"며 애플의 요청을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우려의 근본적인 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도 최근 아이폰 출시 이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 영향이 애플의 발주량에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아이폰7용 A10 프로세서의 주문이 전년보다 15% 정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시그메인의 에릭 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용 LCD 패널 주문량이 전년 대비 20% 정도 줄었고 재팬디스플레이(JDI) 등 공급업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의 발매 직후 매출은 아이폰의 인기와 기대 수준을 측정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아이폰6 시리즈의 금요일 발매 후 첫 주말 3일 동안의 판매대수는 1000만 대였고, 지난해 아이폰6​​s 시리즈는 1300만 대였다.

    출처 : 유튜브(저메인 스밋)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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