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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에 256GB 모델 나온다..메모리 가격 상승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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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8 20:10:58

    내달 출시되는 아이폰7 시리즈에 256GB 모델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다. 또 이로 인해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는 18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7의 256GB 모델의 물량을 맞추기 위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새 아이폰의 매출이 기대 이하가 된다면 내년 1분기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주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 업체는 현재 고객사의 주문량 증가로 견적 가격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배급업자까지 합심해 재고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이 중 애플의 수주가 낸드 플래시 가격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지난 한해동안 공급된 전체 메모리 총량에서 아이폰6​​ 및 아이폰6​​s용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비중이 15%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7 시리즈의 최대 용량이 256GB가 된다는 소식은 올해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6월에는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TrendForce)가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의 최대 저장 용량이 256GB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애플 제품 분석가로 유명한 스티브 해머스트로퍼(Steve Hemmerstoffer) 씨는 5월 중국 SNS인 웨이보에 게재된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 모듈과 NAND 플래시 메모리 이미지를 소개하며 아이폰7 플러스 256GB 모델이 등장할 것이란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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