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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홀로그래픽” PC용 윈도우 10에서 지원키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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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7 21:46:09

    마이크로소프트의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수석 부사장은 IDF의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의 강연에 게스트로 등장, 6월 발표한 윈도우 홀로그래픽(Windows Holographic)을 메인 스트림 PC 전용 기능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연 후 자신의 블로그에서 2017년 제공할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10의 새로운 기능으로 윈도우 홀로그래픽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기조 강연에서 인텔이 발표한 프로젝트 알로이(Project Alloy)의 개발에서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에 열린 컴퓨텍스(COMPUTEX TAIPEI)에서 MR(Mixed Reality)로 부르는 VR과 AR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윈도우 홀로그래픽을 발표했다.

     

    윈도우 홀로그래픽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퍼스트 파티(자사 브랜드) 제품으로 홀로렌즈(HoloLens)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후에는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UWP) 기반 VR/AR 소프트웨어 환경을 서드 파티에 공개했다. 윈도우 홀로그래픽에 대응해  OEM 업체들은 홀로렌즈용으로 개발된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등을 자사 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발표 당시 어떤 제품이 구체적으로 등장할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IDF에서 처음으로 그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됐다. 마이어슨은 “윈도우 홀로그래픽 기능은 PC와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스펙은 12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WinHEC에서 밝힐 예정”이라면서 윈도우 홀로그래픽이 PC와 인텔이 발표한 프로젝틑 알로이 같은 HMD에서 동작할 것임을 밝혔다.

     

    마이어슨에 따르면 윈도우 홀로그래픽의 PC 제공은 2017년이 될 것이며 고사양 PC뿐 아니라 메인 스트림용 PC에서도 동작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인텔의 게임용 NUC인 스컬 캐년(Skull Canyon)에서도 동작한다.

     

    스컬 캐년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소형 PC로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Iris Pro Graphics) 580 시리즈 중 가장 고성능 내장 GPU가 탭재되어 있다. 외장 GPU가 없는 시스템에서도 윈도우 홀로그래픽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조 강연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이어슨의 블로그는 내년 제공되는 윈도우 10의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홀로그래픽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업데이트에 의한 윈도우 홀로그래픽의 셸,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등이 이용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과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힘으로써 PC 제조사에 의한 윈도우 홀로그래픽의 활동이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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