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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완전 자율주행차량 공급 위한 신기술 투자 ·팀 증원 계획 발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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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7 16:00:30

    포드자동차가 2021년까지 미국 자동차공학자협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SAE) 기준 최고단계인 4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차량을 자동차 공유서비스인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라이드셰어링(ride-sharing)에 대량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드는 4 개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협업을 진행하고, 실리콘 밸리 팀 인력과 시설을 두 배 이상 늘려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나선다는 것.

    10년 이상 축적된 자율주행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한 포드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차는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SAE-4단계 자율주행차량으로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라이드셰어링(ride-sharing) 등 상업 모빌리티 서비스 투입을 목적으로 특별히 설계되어 대량 공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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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인 라즈 네어(Raj Nair)는 “포드는 10년 이상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시험해왔다”며, “포드는 고품질 차량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감지 기술과 정교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전략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능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데 꼭 필요한 것 이다”고 말했다.

    포드는 올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미시간 주 도로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량을 (포드 하이브리드 세단) 세 배 늘려 약 3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또다시 세 배를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포드는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의 가상도시 Mcity에서 자율주행 차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또한 눈길에서 자율주행 데모 버전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라이다(LiDAR) 센서 개발의 일환으로 빛이 전혀 없는 조건에서 야간 자율주행을 시험한 바 있다.

    또한 포드는 팔로 알토(Palo Alto)에 전용 캠퍼스를 설립하여 실리콘 밸리 팀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설립되어있는 연구혁신센터와 인접한 곳에 두 채의 빌딩을 포함한 15만 제곱 피트 이상의 작업 및 연구 공간을 추가하여 실리콘 밸리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2017년까지 현 스태프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팔로 알토 연구혁신센터는 2015년 1월에 새로 문을 연 후, 가장 규모가 큰 자동차 연구 센터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현재 130명 이상의 연구원, 공학자,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포드와 실리콘 밸리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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