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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아웃 버린 구글? 화상통화 듀오와 챗앱 알로 발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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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7 10:32:54

    화상통화 및 채팅앱인 행아웃의 제작사 구글이 이번에 동일한 성능의 새 앱을 각각 출시함에 따라 그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美 IT미디어 엔가젯은 현지시간 16일, 구글이 화상통화앱인 '듀오'(Duo)와 채팅앱인 '알로'(Allo)의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듀오와 알로는 카카오톡처럼 사용자의 전화번호만 있으면 서로 연락이 가능한 개방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전 행아웃의 경우 반드시 구글 계정이 있어야만 서로 연락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전화번호 만으로 연락이 가능하니 연락이 더 광범위해지고 더 편해졌다.

    또 다른 특징은 더 강화된 보안이다. 구글은 듀오와 알로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중시해서 개발되었다고 소개했다. 듀오를 통해 이뤄지는 모든 화상통화는 암호화되서 이뤄지며, 알로 또한 전송되는 텍스트를 암호화해 처리함으로써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노출 피해를 막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글 듀오는 'WebRTC'기반의 동영상을 'QUIC' 이라는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로 주고 받기 때문에 깨끗하고 선명하게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모바일 데이터로 통신전환 시에도 영상통화 끊김이 없다고.

    알로는 단순히 채팅 기능만 지원하는게 아니라 기계식 학습기능을 품은 도우미 기능도 지원하게 돼 채팅을 활용한 다양한 안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엔가젯은 구글이 듀오와 알로를 내놓음으로써 기존 행아웃의 입지가 애매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기업시장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행아웃은 기업 통합솔루션 쪽으로 배치하고, 듀오와 알로는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듀오와 알로의 다운로드는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경우 다운로드 대신 사전등록 버튼이 올라가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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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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