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7에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게재된 아이폰7용으로 추정되는 전원관리용 부품 사진을 게재하고 아이폰7에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The Malignant'란 트위터리안이 전날 중국 정보원으로부터 얻은 정보라면서 올린 사진으로 그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7는 5V2A 충전에 대응된다"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이폰7은 표준 부속 어댑터만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아이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용 플러그는 1A 출력이며 아이폰6​​ 이후의 모델은 아이패드용이나 상용 어댑터를 사용하면 2.1A에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그동안 아이폰7의 무선 충전에 대해서는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았지만 고속 충전에 대한 의견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선 충전 기능과 관련해서는 애플이 아이폰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관련 기업에서 인재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지만 이번 아이폰7에 무선 충전이 장착될 것이란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IT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지난 5월 애플이 초음파를 이용한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유빔(uBeam)에서 2명의 기술자를 최근들어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특히 이 2명이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애플이 현재 무선충전 관련 기술자를 10명 이상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달 중국 IT 전문 매체 M.I.C. 가젯(M.I.C.Gadget)은 애플의 대표 하청업체로 아이폰을 제조하는 폭스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7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차기 모델인 아이폰7이 예년대로 9월 출시된다면 6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 폭스콘에 아이폰 무선 충전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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