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출시되는 초대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8'(가칭)의 콘셉트 영상이 인터넷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아이폰에는 이전 각 매체들이 예측했던 글래스 바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등 각종 기능이 모두 담겨 있다.

IT 전문 블로그인 IT STRIKE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콘셉트 영상 전문 유튜브 채널인 '콘셉트아이폰(ConceptsiPhone)'은 최근 유튜브에 'The All-new iPhone 8'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콘셉트아이폰은 이전에도 아이폰의 콘셉트 영상을 자주 공개했던 채널로, 지난달에는 아이폰7의 목업(MOCKUP, 실물 크기 모형)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 속 아이폰8의 바디는 앞면 뿐 아니라 뒷면 까지 모두 사파이어 글래스로 덮여 있으며, OLED 디스플레이 장착으로 베젤 부분이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아이폰8은 또 4K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의 스테레오 스피커, 무선 충전 기능까지 탑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8에 장착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1 칩'은 대만의 반도체 수탁 생산업체 TSMC가 공급할 전망이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 9일 TSMC가 아이폰8용 A11 칩 프로세서를 애플과의 협력하는 형태로 만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는 시장조사업체 IHS 테크놀로지의 중국 대표인 케빈 왕(중국명 : 왕양)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중국판 SNS 웨이보에 "2017년 출시되는 아이폰8에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처럼 양면이 곡선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는 지난달 30일 애플에 3D 터치용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TPK가 새로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면서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폰8의 무선 충전 기능과 관련해서는 중국 컴퓨터 전문웹진인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가 지난 6월 중국 SNS인 웨이보에 게재된 이미지를 인용해 아이폰8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된다고 전한 바 있다.

미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통신도 올해 초 애플이 송신기와 단말기 사이에 거리가 있어도 단말기 충전이 가능한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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