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블소 파이널] GC-Busan, 결승 진출!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8-14 20:21:19

    GC-Busan이 Winner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GC-Busan은 14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이하 블소 파이널)’ 태그매치 준결승에서 MSG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기세가 오른 MSG에 첫 세트를 내준 것. 하지만 2세트부터 최성진을 필두로 한 탄탄한 운영으로 기세를 뒤집어 결국 승리의 열매를 맛봤다.

    1세트는 초반 분위기를 틀어잡은 MSG가 챙겼다. 선봉으로 나선 기권사 최성진이 상대 역사 최성진을 상대로 활약했고, 난입타이밍에서 약간의 손해를 봤으나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상대 최성진을 탈진시켜 3대2의 유리한 싸움을 시작했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MSG는 서두르지 않았다. 교체와 난입 기회 수에서 앞선 만큼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는데 주력했다. 반대로 GC-Busan은 중견 황금성이 출전했으나 마땅한 이득을 챙기지 못한 반반 싸움에 그쳤다.

    경기종료 5분을 남긴 상황에서 MSG의 우세가 극명해졌다. 상대 황금성을 빈사상태로 만들어 교체카드를 사용하게 강제한 것. 이때 MSG는 교체 기회 4번, 난입 기회 2번을 남긴 상태였고 상대는 교체 기회 단 한번만을 사용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공세에 나선 MSG는 황금성까지 탈진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종료 2분 3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상대 심성우까지 탈진시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GC-Busan이 반격에 나서 세크 스코어를 챙겼다. GC-Busan의 선봉 최성진은 난입카드를 아낌없이 투입한 MSG를 상대로 단단히 버텼다. 이 과정에서 최성진이 입은 피해는 체력 절반가량, 하지만 얻은 것은 난입카드 2장으로 나쁘지 않게 교환 했다.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긴 상황부터 GC-Busan이 우세해졌다. 전반적인 체력 상황에서 앞섰고, 교체카드와 난입카드도 1장씩 많은 상황이었다.

    GC-Busan은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 넘기며 역습의 기회를 살렸다. 상대 공격의 중심인 박진유와 한준호를 압박한데 성공한 Gc-busan은 최대영과 한준호, 박진유를 차례로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3세트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경기종료 3분 30여초를 남긴 상황까지 두 팀의 체력상황은 비슷했다. 단, 난입 기회는 GC-Busan이 앞서 운영의 여지를 남겼다.

    팽팽한 경기는 종료 1분 15초 가량을 남기고 급격하게 기울었다. GC-Busan의 환금성이 기습적인 30연타로 상대 최대영을 탈진시키고, 이어 난입을 활용해 한준호까지 잡아낸 것. 체력회복 수단을 가진 캐릭터를 모두 잡아낸 GC-Busan은 기세를 몰아쳐 세트 스코어를 역전했다.

    4세트 GC-Busan은 능숙한 운영으로 MSG를 압박했다. 탄탄한 최성진의 방어, 황금성의 공격력으로 균형을 맞춘 결과로 보였다.

    최성진은 상대의 주요 기술과 난입 카드를 빼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상대 주 공격수인 박진유의 발을 완벽하게 묶었다. 이 결과 경기종료 4분을 앞둔 상황부터 GC-busan은 체력적 우위에 섰다. 상대의 체력은 절반 가까이 소모시켰지만, 자신의 체력은 온전한 상태였다.

    MSG도 호락호락 당하지만은 않았다. 서서히 조여지는 운영에 일순 금을 내는 치명적인 반격을 가한 것. MSG는 2분 11초경 상대 황금성을 노린 돌격으로 빈사상태로 몰아넣었다. 다급해진 황금성은 바로 교체카드를 사용해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GC-Busan이 박아 넣은 쐐기는 컸다. 경기 종료 직전 황금성이 재치있는 기습으로 상대 박진유를 탈진시켰고, 누적 피해량 판정에서도 앞서 결승전 무대에서 Winner와 겨룰 자격과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패배한 MSG는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상금 1800만원을 획득했다.

    ▲ ©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4003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