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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파이널] 김신겸 최종 우승! 1년 전 준우승 설움 풀었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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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3 21:24:27

    김신겸이 큰 무대에서 더욱 침착한,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승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블소 토너먼트 시즌2’ 준우승,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기록을 추가했다.

    그는 ‘블소 파이널’ 결승에서 ‘블소 태그토너먼트 시즌2’ 우승으로 기세가 한껏 오른 ‘눈썹검사’에게 아직 우승자의 그릇은 아니라는 듯 깔끔한 연승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그는 올해 말 열릴 예정인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과 상금 2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기권사 김신겸은 13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이하 블소 파이널)’ 싱글매치 결승전에서 올해 우승자 한준호를 세트 스코어 4대0 압도적인 차로 승리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김신겸이 30연타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빈틈을 파고든 김신겸은 지상 연타에 이은 공중연타로 깔끔하게 이어갔다. 한준호도 반격에 나섰다. 크게 체력을 잃었지만 ‘급소베기’를 연달아 사용해 손해를 메웠다.

    단 한번의 기회로 세트 스코어를 따낼 수 있는 상황. 김신겸은 비등한 체력상황에서 상대의 견제로 체력을 잃어 패하는 듯했으나, ‘설화장’에 이은 공중연타와 ‘패황권’ 마무리로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김신겸은 2세트도 챙겼다.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큰 이득을 챙겼고, 반격을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운영에 성공해 경기시작 1분여 만에 세트 스코어를 추가했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3세트에서도 김신겸은 ‘다리걸기’를 앞세운 초반 돌격으로 큰 이득을 챙겼다. 세 번은 당할 수 없다는 듯 상대 한준호도 반격에 나섰지만, 김신겸이 입은 피해는 미비했다. 결국 체력적 우위에서 나오는 자신감 넘치는 운영으로 김신겸은 세트 스코어 3점을 연달아 따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뜨거운 태양만큼 달아오른 김신겸은 마지막이 된 4세트도 압승으로 끝내 ‘블소 파이널’ 최종 우승자로 우뚝섰다.

    아쉽게 패한 한준호는 준우승자로 등극했으며, ‘월드챔피언십’ 진출권과 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약 5000여명의 게이머들이 방문해 새로운 우승자의 탄생을 지켜봤으며, 우승자 김신겸의 어머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블소 파이널 싱글매치 우승자 김신겸(사진출처=OGN 방송 갈무리)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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