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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파이널] 큰 무대에 강한 김신겸, 윤정호 잡고 결승 무대 올라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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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3 19:37:35

    김신겸이 윤정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단 한번의 세트패를 기록한뒤 우승한 큰 무대에 더 강한 모습이 재현됐다.

    기권사 김신겸은 13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이하 블소 파이널)’ 싱글매치 4강 1경기에서 기공사 윤정호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결승에 직행했다.

    김신겸은 1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시작은 최악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상대 윤정호의 ‘흡공’ ‘화염폭발’ ‘화련장’으로 이어지는 연타까지 허용해 절반이 넘는 체력을 잃었다.

    경기 중반 김신겸은 소극적인 플레이로 체력회복 타이밍과 기회를 노렸다. 이어 기습으로 전환한 뒤 지상 연타와 공중 연타 두 번의 기회 잡고, 이를 완벽히 살려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일격을 당한 윤정호가 2세트서 바로 반격에 나섰다. ‘흡공’으로 거리와 상대의 노림수를 막아내고 ‘동파’에 이은 거리 벌리기와 ‘유성지’를 섞은 연타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상대 김신겸도 운영에 말리지 않겠다는 듯 적극적인 탈출기를 사용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집중력을 올린 운정호를 막진 못했다.

    3세트 다시 김신겸이 앞서갔다. 상대 윤정호가 중거리에서 전투를 원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자 한발 빠른 돌격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결정적인 순간은 상대 ‘동파’ 타이밍을 완벽히 깨부순 순간이었다. 경기시작 45초만에 상대의 노림수를 정면으로 받아친 김신겸은 이어 연타를 폭발시켜 세트 스코어를 다시 앞서나갔다.

    김신겸은 마지막이 된 4세트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상대 윤정호의 ‘흡공’에 휘둘리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마지막이 된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윤정호의 배후를 잡은 김신겸은 기권사의 폭발적인 연타로 윤정호를 무릎 꿇리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승자 김신겸은 이어 펼쳐질 ‘블소 파이널’ 싱글매치 4강 2경기 승자와 최종 우승자 자리와 상금 2000만원을 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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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OGN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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