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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영국서는 인기 여전...다운로드 유저 87%는 플레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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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3 19:18:20

    지난달 첫 선을 보인 닌텐도와 나이앤틱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의 인기가 미국과 일본에서는 줄어들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는 영국에서 포켓몬 고를 다운로드 받은 약 600만 명 가운데 여전히 500만 명 이상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유고브가 이날 공개한 통계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달 14일 포켓몬 고가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610만 명(전체 인구의 13%)가 이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가운데 87%인 530만 명은 최근 일주일간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스마트폰 앱의 경우, 평균 4명 중 3명은 다운로드한 지 하루가 경과하면 앱을 실행하지 않고 다운로드 후 1주일 경과한 시점에서는 10명 중 1명만이 앱을 실행하는 패턴과 비교하면 이 포켓몬 고 실행 건수는 ‘놀라운 수치’라고 유고브 측은 지적했다.

    출처 : 유고브

    또 포켓몬 고 관련 유료 결제를 한 플레이어는 전체 플레이어의 16%였으며 금액 별로 보면 0.8~14.99파운드를 쓴 플레이어가 약 6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15~29.99파운드를 결제한 플레이어는 11만5000명에 달했으며 30~44.99파운드는 12만5000명, 45~59.99파운드는 3만 명으로 각각 추정됐다. 75파운드 이상을 결제한 플레이어도 7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유고브는 포켓몬 고가 영국에서만 15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과금 플레이어를 OS 별로 볼 때 전체의 80%가 iOS, 즉 앱 스토어를 통해 결제된 금액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앱스토어 내 청구 금액의 30%를 마진으로 책정하므로 최소 360만 달러를 벌어들였을 것이라고 유고브는 추정했다.

    앞서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일 포켓몬 고 앱이 이날 '앱 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시로네코 테니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면서 포켓몬 고의 일본 내 인기가 한풀 꺾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미국 설문조사업체 서베이몽키(SurveyMonkey)도 지난달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내 포켓몬 고 일 활동 사용자(DAU) 수가 서비스 개시 일주일 만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출처 : 유고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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