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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업계 우버 꿈꾼다, 어반시터의 성공 비결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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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3 11:28:28

    베이비시터 매칭 사이트 어반시터(UrbanSitter)의 창업자 린 퍼킨스(Lynn Perkins)는 투자은행에서 일했고, 닷컴 기업 운영이나 호텔 개발 업무도 했었다. 그녀는 2010년 쌍둥이 아들(당시 2세)의 베이비시터 구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었고 베이비시터 매칭 사이트를 생각해냈다.

     

    퍼킨스는 “이 서비스가 가장 필요했던 것은 나에요. 단골 고객이 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퍼킨즈는 오픈 테이블 같은 기업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IT 기술을 활용해 온 디맨드로 베이비시터를 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왜 없는지 생각했다.

     

    퍼킨스는 “사람들이 페이스북 친구의 소문에 신뢰를 갖고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라고 분석한다.

     

    오랜 친구들에게 베이비시터를 소개하던 퍼킨즈는 사람들이 베이비시터를 구하면서 아이의 친구 부모가 전하는 소문을 특히 신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큰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것이야말로 내가 원했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번시터는 월 14달러 95센트로 페이스북에 연결 이웃의 정보, 자녀의 학교 등의 정보를 통해서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베이비시터를 매칭해준다. 퍼킨스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추천을 듣고 정보를 따로 수집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궁합이 맞는 베이비시터를 매칭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한다.

     

    어번시터 예약 고객 중 1/4은 24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이렇게 급하게 베이비시터가 필요한 경우 어반시터가 큰 도움이 된다. 어반시터에 등록된 베이비시터의 수는 12만명 이상으로 온 디멘드 택시 운전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응이 빠르다.

     

    퍼킨스는 “평균 응답 시간은 3분 이내로 6년 전 23시간과 비교해서 빨라졌습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거의 100% 모바일화되어 대응이 빠르다. 퍼킨스는 포브스의 팟 캐스트 방송(Forbes'Million$)에 출연해 2,3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던 스토리와 고생담을 풀어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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