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인터넷

팔로어 130만명 보유한 인스타그래머, 하루 수입 71만원 넘어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8-12 22:15:31

    체격이 우람함 피트니스 기업가인 로스 디커슨(Ross Dickerson)은 “수입이 적은 날에는 500파운드(약 71만원)을 번다.”고 말한다. 그는 본업 외에 인스타그램에서 스타 인스타그래머로 통한다. 디커슨의 팔로워는 130만명 이상. 매일 근육을 강조한 셀프 사진을 투고하고 있다. 막대한 팔로어는 광고 수입 외에 독자적인 워크아웃 프로그램 판매로 이어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팔로워를 나의 웹사이트에 접속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디커슨은 말한다. 다이어트나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을 경유해 고객을 자시의 사이트로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게는 스포츠 이외의 여러 광고 요청도 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치아미백제를 선전 권유가 왔습니다. 하지만 광고에 맞춰서 주제를 바꾸면, 유저는 떠납니다. 그래서 다른 피트니스 외의 광고는 거절하고 있습니다.”

     

    자나 반 디크(Zanna Van Dijk)도 성공한 피트니스계 인스타그램머다. 팔로워는 11만 8천명으로 디커슨의 1/10이지만, 아디다스, 마이크로소프트, 타미 힐피거 등과의 스폰서 계약을 맺어 큰 돈을 벌고 있다.

     

    “기업에서 프로필에 게재한 메일 주소로 연락이 온 것으로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상품 선전이 되는 기고를 하면 상품을 준다는 식으로 진행했지만, 팔로어가 늘어나면서 공동 작업이나 프로젝트 참가 제의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SNS계 스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지만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업들이 SNS를 활용한 무분별한 광고를 진행해 물의를 빚기도 한다.

     

    팔로어가 적은 사람들에게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준다면 선물을 주겠다는 제의가 오기도 한다. 이러한 기업은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여러 SNS에서 같은 제의를 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전재하는 경우도 많다. 

     

    SNS에서 광고를 게재하는 경우 광고임을 명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국에서 언론 광고를 규제하는 연방 거래 위원회(FTC)는 SNS에서 보수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라고 명시하지 않은 글이 증가하자 2015년 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백화점 로드앤테일러는 2015년 3월 50명의 인스타그래머에게 보수를 지불하고 이 회사의 옷을 입은 사진에 OOTD(오늘의 코디)라는 해시 태그를 달도록 했다. 하지만 광고라고 명시하지 않아 FTC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소되었다.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좋지만, 광고 규정 등을 명확하게 알아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997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