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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태권도한마당, 3일부터 6일까지 국기원서 성황리에 개최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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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2 11:38:21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2016 World Taekwondo Hanmadang)’에서 전주대학교가 국내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부문 결선 우승을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3일 부터 6일까지 나흘간 국기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은 3일 오후 4시부터 약 3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치뤄졌다.

    개막식에는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 오현득 국기원 원장, 신연희 강남구 구청장,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정록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 회장 등 태권도 원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한마당도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최상의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세계태권도한마당 슬로건에 맞추어 태권도의 세계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이어 금번 개최장소인 국기원이 44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오며 협소하고 노후화 되어 불편을 느낄 수 있으나,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음 번 국기원 개최 시 국기원 위상에 걸맞은 모습으로 참석자들을 맞이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역사를 공유한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이해해 주시기 당부 드린다”라는 첨언도 잊지 않았다.

    홍성천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태권도인들이 국적과 인종을 떠나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최대 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참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이 태권도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그 무엇보다 값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선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식후 공연으로는 강렬한 불길을 형상화한 영상과 ‘한울소리’팀의 가슴을 울리는 대북 연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개회식 하이라이트 공연인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대미를 장식하며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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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국기원은 지난 달 31일 국회의원회관 대 회의실에서 국제언론인클럽이 주최하는 글로벌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오현득 원장이 단체협회부문에서 수상했고 오대영 사무처장이 대리 수상을 한 바 있다.

    오대영 사무처장은 수상 소감에서 "국기원이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국위 선양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다양하고 독특한 연출로 치러진 종합 경연으로 큰 호응을 받은 올해 한마당은 오현득 원장의 폐회사를 통해 마무리 됐다.

    폐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태권도의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금 일깨우고 전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세계태권도한마당 내내 여러분이 국기원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은 국기원이 태권도의 발전과 태권도인 화합을 위해 매진하는데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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