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퍼럴 100대 브랜드 (97) - 코오롱생명과학


  • 전소영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8-12 08:53:02

    코오롱생명과학은 의약사업, 환경사업(환경소재, 워터솔루션)을 영위하고 있으며, 각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당사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신약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의약사업은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품(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및 의약품중간체(PI:Pharmaceutical Intermediates)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이란 신약 및 제네릭 완제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핵심 약효성분으로 제약회사에서 일정한 공정을 거쳐 사람에게 투여가 용이한 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의약품중간체는 복잡한 화학구조를 갖고 있는 합성 의약품의 주성분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환경소재는 항균제와 화학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으로 항균제는 친환경 항균제 브랜드인 클린바이오(CleanBio)라는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는 미생물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여 제품에 균이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는 첨가제로서, 비듬방지 샴푸 및 선박용, 도료용 페인트 등에 첨가되어 사용되고 있다. 화학소재는 플라스틱을 성형하는 공정 시에 첨가되어 플라스틱의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화학첨가제 및 고굴절 모노머 제조기술을 이용하여 LCD의 고휘도,광효율의 핵심부분인 BLU적용 프리즘시트의 원료로 사용되는 전자재료 제품이다.

    워터솔루션은 수처리제 브랜드인 베스플록(Besfloc)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으로 베스플록은 수중에 현탁되어 있는 미세입자를 응집하여 분리시킬 수 있는 고기능성 수용성 고분자로 파우더 타입과 에멀전 타입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신약사업은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의약사업과 환경사업(환경소재, 워터솔루션)에서 축적된 연구개발력과 경험을 바이오신약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세포유전자 치료기술을 바탕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브랜드명 인보사)의 임상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항암제 등의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우수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원료의약을 생산하여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는 일본을 주력 시장으로 진출하였다. 국가적 특성상 상호신뢰관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며 우수한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고 원료의약품신고제도(DMF)에 따른 등록없이는 진입이 힘든 시장으로, 유수한 중국 및 인도 원료의약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시도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정밀화학 관련 사업 및 연구소에서 다수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10여년간 원료 합성 기술을 축적해 왔다. 또한 코오롱제약을 통해 완제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제 기술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국적 기업들과의 다양한 기술 협력 및 사업 추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진입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일본 제네릭업체 및 오리지널업체와의 네트웍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수출선점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일한 항균제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쟁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기업은 P&G의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론자이며, 일본의 API사도 경쟁 기업 중 하나다. 이들은 전세계 공급자이고 특히 론자의 경우 P&G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경쟁업체 대비하여 회사의 경쟁우위 요소는 새로운 기술력 확보와 완제품 제조사와 메이저 공급 계약을 맺는 것이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항균제 분야에서 세계2위의 업체인 유니레버사의 주요 공급자로 인지도를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신규 제품 개발에도 투자를 지속하여 일본측의 신기술 개발 진행 과정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새로운 항균력을 가진 제품을 유니레버사에 제시하는 등 경쟁사대비 더 높은 기술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박용 방오도료 분야도 방오도료 업체인 IPK, Jotun 등과 지속적인 공급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 강화된 규제에 따라 친환경적인 항균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인 피리치온계 항균제를 생산하는 코오롱생명과학와의 관계는 더욱더 견고해지고 있다. 또한 방오도료 분야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항균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Janssen, Jotun 등에 제시함으로써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

    현재 SNF가 국내 시장점유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당사의 경우 코오롱그룹의 물사업 추진 관련, 세계10대 물기업으로의 성장 비젼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그룹내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확고하게 사업경쟁력 및 신규시장을 창출함은 물론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적극적 공조 활동을 통해 국내외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효율 개선 및 신규 공정라인 추가, 투자를 통하여 생산 능력도 증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인지도 상승 및 시장점유율 확대로 수년내 국내 수처리제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와 같이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생명공학 신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이라는 신규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들 바이오신약들은 순차적인 임상시험과 허가과정을 거쳐 2017년 중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추정되며, 기업가치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986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