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블소 토너먼트 2016 KOREA FINAL’ D-1, 관전 포인트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8-11 21:37:07

    ‘블소 토너먼트 2016 KOREA FINAL’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번의 개인리그, 한 번의 태그매치 경기를 뚫고 올라온 선수들의 격돌이 끝을 앞둔 셈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1일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하는 피버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신한카드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이하 블소 파이널 2016)’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

    우선 13일 펼쳐지는 싱글 파이널 4강 1경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아는 두 선수, 윤정호와 김신겸의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같은 프로팀 IDEPS 소속인 두 선수는 태그 매치에서도 같은 조의 일원이다. 또한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났던 두 선수기에 승부의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블소 싱글 시즌1 우승자 윤정호

    블소 싱글 시즌2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윤정호지만 시즌1의 무패 우승을 생각해보면 김신겸에게도 상당히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력 면에서는 서로 강력한 한방을 보유하고 있는데, 기권사의 탈출기가 1개인 것에 비해 기공사는 2개를 보유하고 있고 빙옥이라는 까다로운 요소가 있기 때문에 김신겸에게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윤정호와 맞붙는 김신겸

    또한 윤정호 특유의 자로 잰 듯 정확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얼음꽃’과 ‘결빙공’으로 판 뒤집기에 김신겸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올 시즌 중 가장 인기 있는 두 선수가 맞붙는다. ‘암신’ 박진유에게는 싱글 시즌2 결승전의 리벤지 매치인 셈이다. ‘눈썹검사’ 한준호는 물오른 실력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암신 박진유는 부산에서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한 번 날기 시작한 박진유는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싱글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의 한준호의 포스는 그 이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소 싱글 시즌2 우승으로 한을 풀고 날아오른 눈썹검사 한준호

    싱글 시즌2 결승전에서 패한 박진유는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2015년 시즌2 결승인 해운대 무대에서의 쓰라린 패배 기억까지 더해져 긴장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력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비연검’ ‘번개베기’ 콤보를 최대한 피하고 은신 상태를 해제하기 위해 집요하게 달라붙는 한준호를 얼마나 따돌리면서 데미지를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

    ▲왼쪽부터 최성진, 황금성, 심성우

    MSG와 GC Busan의 블소 태그 준결승도 볼거리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는 두 팀이기 때문이다. 특히 블소 태그 후반전부터 물오른 팀워크와 개인 기량으로 올라온 MSG의 진격은 무섭다.

    더군다나 MSG의 태그매치 팀플레이가 시즌 초부터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때문에 그 잠재력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 ©

    ▲왼쪽부터 박진유, 한준호, 최대영

    하지만 MSG 팀에는 싱글 파이널을 준비해야 되는 선수가 한준호와 박진유 두 명이나 되기 때문에 원활한 팀플레이를 위한 연습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어떠한 모습으로든 그 부족함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

    ▲왼쪽부터 김신겸, 권혁우, 한준호

    어떤 팀이 결승에 올라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결승에 Winner가 기다린다는 점은 어느 팀에나 큰 압박으로 다가올 것이다. 2015 시즌1 우승자 윤정호, 2015 시즌2 우승자 권혁우, 2015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신겸으로 짜여진 강력한 우승후보다.

    팀 구성상 파티원 보호기를 2개나 보유하고 있고 개개인의 출전시 능력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위기상황을 만들기조차 어려운 팀이기도 하다.

    어중간한 화력 승부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운영을 바탕으로 판정을 통해 승리를 가져가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언제나 이변을 몰고 다니는 '블소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985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