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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내달 상장 확정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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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2 08:06:01

    -베트남 생산 자회사 첫 직상장 

    LS전선아시아가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9월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상장을 위해 작년 5월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희망가액은 주당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일반공모물량 1265만140 주다. 오는 9월 5~6일 수요예측, 8~9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외국기업 지배지주회사(SPC) 제도를 이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이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다.

    LS전선은 1996년 북부 하이퐁에 LS비나 케이블(LS-VINA)을 설립,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남부 호치민(Ho Chi Minh)에 LS 케이블 베트남(LSCV)을 설립, 통신 케이블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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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은 2020년 전력 수출국 변신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송배전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LS전선의 두 자회사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베트남을 거점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남아, 호주, 중동 수출도 넓혀가고 있다.

    LS전선은 베트남 진출 첫 해인 1996년 19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두 법인을 합쳐 약 4900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86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명노현 대표는 “베트남은 중국의 40% 수준의 최저 임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 등으로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어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전력,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주변 아세안 국가들 역시 성장세에 있어 베트남 1위 케이블 수출 기업인 LS전선아시아가 그 수혜를 직접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S전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현지 공장 고도화에 집중 투자, 늘어나는 베트남 및 동남아 등 국내외 고품질, 고부가, 고전압 전력선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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