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엔씨 2Q 실적 순항… 매출 2405억원, 전년동기比 11% ↑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8-11 13:51:28

    엔씨소프트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지표가 상향곡선을 그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1일 2016년 2분기 실적 결산 결과(연결기준) 매출 2405억원, 영업이익 861억원, 당기순이익 9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1%, 28% 56% 상승했고, 전분기대비로는 영업이익 14%, 당기순이익 37% 올랐다. 매출은 3억원 적어 대등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483억원, 북미/유럽 404억원, 일본 130억원, 대만 118억원, 로열티 270억 원이다. 전분기에 비해 북미/유럽과 로열티 매출이 다소 하락했지만, 한국과 일본, 대만 등 복수의 지역에서 매출이 올라 격차를 메웠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39%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944억원, ‘리니지2’ 191억원, ‘아이온’ 176억원, ‘블레이드 & 소울’ 489억원, ‘길드워2’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길드워2’는 패키지 판매 감소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나,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은 올랐다.

    2016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4814억원, 영업이익 1619억원, 당기순이익 1567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9%, 45%, 68% 상승했다.

    회사 측은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 등 주요 IP(지적재산권)의 안정된 실적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콜에서는 하반기 사업 청사진이 공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IP를 활용한 ‘리니지 M’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과 온라인게임 ‘마스터 X 마스터(MXM)’ ‘리니지 이터널’의 출시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중 지난해 말 공개한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10월 경 출시가 예정됐다. 기대작 ‘리니지 이터널’은 11월 중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최종점검을 시작한다. 유럽 지역 테스트가 진행 중인 ‘MXM’은 시장반응을 종합해 출시 일정을 연내 확정한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CBT)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비스 중인 작품들은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가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신작의 경우 다소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단, 게임 서비스에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봤다.

    한편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본격화되는 대작의 테스트와 모바일게임 사업 매출 합세로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981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