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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리니지2: 레볼루션 “韓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작품 목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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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1 12:27:03

    한국형 MMORPG가 10월 출시된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2’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개발-서비스할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넷마블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간담회를 열고 론칭버전의 콘텐츠와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일부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 ‘리니지2’의 콘텐츠를 살려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4종으로 각각 6개의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어 총 24개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콘텐츠도 풍부하다. 퀘스트와 수집 등 전투와 생활 콘텐츠를 기본으로 갖췄고, 1600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성전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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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백영훈 부사장, 이완수 본부장, 권영식 대표, 박범진 개발총괄

    다음은 발표가 끝난 뒤 넷마블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이완수 사업본부장,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박범진 개발총괄이 참석한 질의응답 세션을 간추린 내용이다.

    -중국에서 ‘리니지2: 혈맹’이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같은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 경쟁하게 될 것 같다.

    권영식 대표 “‘리니지2: 혈맹’을 중국에서 봤다. 잘 만들었다. 다만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른 것 같다. ‘혈맹’은 웹게임에서 발전한 형태기 때문에 ‘리니지2: 레볼루션’과 다른 것 같다. 우리는 PC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발전한 상태기에 중국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목표는.

    백영훈 부사장 “다소 추상적이지만 한국 게임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 되는 것이다.”

    -개발중 어려운 점은 없었나. 또, 신경쓴 부분은.

    박범진 개발총괄 “원작의 재현이다. 정령탄-말하는섬 등 상징적인 아이템과 랜드마크를 제대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또, 온라인게임의 콘텐츠를 모바일기기로 변환하는 작업에도 신경 썼다. 조작성을 위해 모바일 액션RPG 방식을 일부 차용해 시스템에 녹였다.”

    -넷마블의 한국 모바일 MMORPG 시장 전망은 어떤가.

    백영훈 부사장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은 레드오션화 됐다. 경쟁이 치열하다. 모바일 MMORPG는 이런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인기장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 넷마블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MMORPG 장르의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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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MMORPG는 편의성을 강조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하는 재미를 강조한 것 같다. 중국 현지화 전략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권영식 대표 “중국 버전을 개발단계부터 동시에 개발 중이다. 이미 텐센트와 손잡았으며, 현지 이용자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픽 퀄리티가 높다. 최저 사양은 어떻게 되나.

    박범진 개발총괄“안드로이드OS는 갤럭시S4 급, iOS는 아이폰5 이상의 기기라면 플레이할 수 있다.”

    -공성전 참가 인원수가 1600명이다. 기술적인 문제는 없나.

    박범진 개발총괄 “지속적으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성전의 서버-클라이언트 기술은 온라인게임의 기술을 발전시킨 형태로 개발 중이다.”

    -PC급 모바일 MMORPG로 개발된 것 같다. 온라인게임에서 발생한 아이템 현금거래, 자동사냥, 콘텐츠 수급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것 같다.

    권영식 대표 “현금거래는 원척적으로 차단됐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방법은 추후 대응할 것이다. 자동사냥은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필요한 부분이다. 단, 직접조작이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콘텐츠는 라이브 개발팀과 업데이트 개발팀으로 이원화해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엔씨소프트와 어떻게 협업했나.

    백영훈 부사장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기본 가이드라인을 줬다. 개발된 버전에 만족도를 표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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