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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작품과 최첨단 미디어의 융합, 동대문에서 만난다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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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1 12:16:32

    “벽에 걸려 있는 회화 작품만이 예술이 아니라는 점, 관객의 참여로 작품들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점, 예술과 기술적 창조력은 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보완적인 기능을 가진다는 점 등을 제안하고 싶었어요”

    고흐의 작품을 최첨단 미디어를 통해 재탄생 시킨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을 기획한 콘텐츠하우스인터내셔날 강성모 대표의 말이다.

    강 대표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예쁜 조명 아래 단순히 그림을 벽에 걸어 놓은 형태가 아니다. 130여 종에 달하는 반 고흐의 작품에 미디어아트라는 첨단 전시 기법을 사용, 관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 같은 이유로 현장에는 수많은 미술 애호가들과 반 고흐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은 동대문 hello apM 쇼핑몰 7층에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apM CUEX 홀에서 7월 16일~12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첨단 전문전시공간을 추구하는 apM CUEX 홀은 이번 반 고흐전을 필두로 향후 유명한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연출 및 영상, 음악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현대의 디지털 영상기술을 총망라해 고흐와 관객간의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관람객들은 반 고흐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세상에 대한 사랑을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멀티채널 구현을 위한 와치아웃 시스템(watch out system), 드라마틱한 공간 연출을 위한 영상과 사운드의 동기화, 이머시브 시네마를 위한 8k(가로 10,000픽셀) 이상의 초대형 화면, 프로젝션 맵핑, 180도 이상의 와이드 스크린 등을 통해 관객은 고흐의 강렬한 작품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대자연, 인상파와의 교류, 고흐의 방, 동양의 색채, 초상, 동생 테오와의 편지 등 전시는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은 관객이 그림을 그리면 미디어 장치를 통해 고흐의 작품 안에 나타날 수 있게 하는 공간으로써 관람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티켓 구입은 옥션티켓에서 하면 된다. 재방문할 경우 이전 관람시보다 10%씩 할인(최대 90%)해 주는 획기적 할인시스템이 적용된다. 평일 방문 고객은 상시 20% 할인되며,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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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콘텐츠하우스인터내셔날 제공 >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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