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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이끌 에이스로 부상 ‘갤럭시 노트7·갤럭시S7’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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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4 00:02:34

    1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과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 ‘쌍두마차’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실적 방어의 일등공신인 갤럭시S7과 애플에 앞서 내놓은 갤럭시노트7로 하반기 프리미엄폰의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데 분석에 근거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7 조합으로 삼성전자가 올 2/4분기에 8조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무난히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 24곳이 추정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전망치)는 8조 475억원이다. 이는 한달전(7조1686억원)에 비해 12.26%, 3개월전(6조131억원)에 비해서는 33.82%가 늘어난 수치다.

    견인차는 모바일ㆍIT(IM)사업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7600억원)보다 57%나 늘어난 4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53.07%를 도맡은 셈이다. 3분기에 갤럭시노트7 조기출시효과를 볼 경우 2분기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예년과 달리 갤럭시S7의 출고가를 내리지않은 채 하반기 투톱 전략폰으로 내세웠다. 올 상반기 2600만대가 팔린 갤럭시S7에 갤럭시노트7가 탄력을 붙인다면 당초 판매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전문가들은 하반기 갤럭시노트7 출하량을 1000만~1200만대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출하량을 3분기 500만대, 4분기 700만대로 추정한다”면서 “출시 5개월이 지난 갤럭시S7 시리즈 판매추이가 양호한 만큼 3분기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S7ㆍ노트7) 출하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T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 시리즈도 조기출시돼 시장선점효과 톡톡히 봤는데 홍채인식 등 혁신기능이 돋보이는 갤럭시노트7의 조기출시효과도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삼성의 점유율은 22.8%, 애플은 11.9%로 점유율 격차는 10.9%포인트다. 이는 작년 2분기 7.0%포인트(삼성 21.3%, 애플 14.3%)에 비해 상당히 크게 벌어진 격차다. 삼성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역대 최저치인 7.6%포인트로 좁혀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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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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