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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스’ 19일 출시, 홍채인식만으로 모바일 금융 거래 가능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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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1 11:44:42

    공인인증서 없이 홍채인식만으로 모바일 금융 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7 미디어 데이’행사를 열고 홍채인식만으로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갤럭시노트7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홍채인식만으로 모바일뱅킹이 가능한 ‘삼성패스’는 지난해 삼성이 선보인 ‘삼성페이’에 이은 삼성의 새 서비스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페이, 녹스, 삼성패스 등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갖춰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홍채인식도 스마트폰화면을 풀기 위해 개발한 것이 아니라 모바일뱅킹과 연계하는 등 큰 로드맵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패스는 공인인증서 없이 홍채인식만으로 모바일뱅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 패스’를 통해 모바일뱅킹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전자금융 거래에서 요구하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가 없이 간단히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협업해 ‘삼성패스’를 통한 공인인증서 사용도 비밀번호 입력 대신 홍채 인증으로 가능하게 했다. 웹사이트마다 다르게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기억해낼 필요가 없다. 

     

    [갤럭시노트7출시] 금융거래시스템 새로운 혁명…삼성패스 19일 출시_849712


    19일부터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서 ‘삼성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은행 모바일 뱅킹에서는 ‘삼성 패스’를 통해 홍채 인증 로그인을 비롯해 계좌 조회, 이체 거래 등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홍채 인증 기반 공인인증서를 적용해, 기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입력 단계를 홍채 인증으로 대신한다. KEB하나은행은 기존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하는 ‘셀카 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은행은 홍채 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후 이체 거래나 신규 상품 가입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키움증권 등과 협력해 ‘삼성 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뱅킹에 사용되는 사용자의 홍채 정보는 은행에 전달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에만 저장된다.

    홍채인식 기능이 적용된 삼성 패스는 갤럭시노트7을 비롯한 삼성 프리미엄폰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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