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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타입 넥서스5X, 6P 충전기가 위험하다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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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06 14:00:19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5X와 넥서스 6P의 기본 번들 충전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문제는 사용자의 충전기기를 파손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美 스마트기기 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헤드라인스닷컴은 현지시간 5일, 넥서스5X와 넥서스 6P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중 해당 기기가 타버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네이선 케이라는 네티즌으로, 그는 구글 넥서스5X와 넥서스 6P에 기본 포함된 충전기를 젠더 케이블을 사용해 USB 허브에 연결해 다른 장치들을 충전하려 했는데 그 즉시 허브의 전원부가 꺼져버린 증상을 경험한 것.

    넥서스5X의 충전기로 넥서스5X를 충전할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넥서스 6P 충전기로 넥서스 6P를 충전하는 경우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른 제품을 해당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제품이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네이선 케이는 넥서스5X 충전기의 경우 문제가 심했으며. 넥서스 6P 충전기 또한 문제가 발생됐다고 말했다.

    물론, 해당 스마트기기의 충전은 제공되는 번들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최근에는 USB 충전기기가 보편화된 상황이라 다른 기기의 충전도 감안해서 제작을 해야 하는데 LG와 화웨이는 그러지 못한것같다고 현 문제를 꼬집었다.

    참고로 다른 서드파티 회사의 충전기를 사용해 테스트를 해본결과 USB to USB 케이블이든 USB to USB-C 젠더 케이블이든 아무 문제없이 잘 동작했다고 덧붙였다.

    지금 이 문제가 단지 넥서스5X와 넥서스 6P 충전기만의 해프닝으로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USB-C 인터페이스의 호환성이나 안정성 검증은 앞으로 꽤 많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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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유튜브>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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