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국 폭풍 아닌 미풍 돼버릴 샤오미 VR헤드셋?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8-06 11:48:52

    샤오미가 드디어 VR헤드셋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 하지만 해당 상품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할것으로 전망된다.

    美 IT미디어 씨넷은 현지시간 4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가 자사의 첫번째 VR헤드셋인 '미 VR 플레이'(Mi VR Play)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샤오미의 '미 VR 플레이'(Mi VR Play)는 기존 스마트폰을 끼워서 쓸 수 있는 방식의 구글 카드보드 호환 제품이다.

    외신들은 '미 VR 플레이'(Mi VR Play)가 삼성 기어VR처럼 자사폰 전용 방식으로 강력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결국 기존 중국 저가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구글 카드보드 형태로 최종 출시될 것으로 보여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미 VR 플레이'(Mi VR Play)는 4.7형부터 5.7형까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전면에는 내부의 열기를 밖으로 빼내거나 증강현실용 카메라가 노출될 수 있는 구멍을 양쪽에 배치했다.

    단일 디자인 일색인 기존 중국산 저가 제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시각적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전면 커버를 닫는 방식도 지퍼를 사용해 다른 제품들과 느낌을 달리했다.

    중국의 대표 카드보드 VR헤드셋인 폭풍마경처럼 'Mi VR' 전용 앱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돕는다.

    샤오미는 '미 VR 플레이'(Mi VR Play) 출시 전 1위안(약 167원)을 받고 베타테스터들에게 제품을 공급했는데, 불과 8시간만에 100만명이 몰려들어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이번 출시한 제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상현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보급형 제품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미 구글 카드보드 타입의 VR헤드셋 시장은 포화상태라 샤오미의 이번 제품이 큰 반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935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