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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듀평생교육원, NPL 실전투자반 모집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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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5 11:02:56

    최근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 NPL) 비율이 증가하면서 NPL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NPL이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채권 또는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는 대출채권을 말한다. 보통 부실채권이 발생하면 시중은행은 연체된 대출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법원경매를 진행한 후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을 매각하게 된다. 이 때 투자자가 근저당권을 매입해 높은 수익을 달성하는 투자방식이 바로 NPL투자다.

    NPL투자 전문가인 부동산학 박사 성시근 교수는 최근 뜨고 있는 NPL투자 관련, 대위변제 기법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대위변제는 채무자의 채무를 대신 갚은 뒤 채권자의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구상권을 얻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성 교수는 “대위변제는 임의대위변제와 법정대위변제 등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임의대위변제는 채무자와 협의해 NPL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이며 법정대위변제는 후순위 담보권자나 주택 임차인 보증인 자격으로 채무를 변제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NPL을 '한철 장사'로 악용해 수익을 낼 수 없는 NPL을 무차별적으로 매입한 후 초보 투자자들에게 매도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NPL투자를 단순히 이론만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실제 사례별 스터디를 통해 실무전략과 노하우를 익혀 이론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법"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상황도 NPL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2015년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금액은 따지면 무려 28조원에 이른다. 이는 그만큼 NPL투자 기회가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NPL투자 시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NPL 투자자를 꼬드겨 16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가로챈 유명 자산관리업체 실소유주와 대표 등이 구속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NPL 채권 매매, 부동산 경매 투자를 미끼로 노인과 주부 등 902명에게 598억5400만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입건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NPL투자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는 강남에듀 평생교육원이 있다. 현재 이 교육원에서는 성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NPL 실전투자반'이 마련돼 41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실전투자반에서는 ▲NPL 기본개념 ▲NPL 실전투자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분석 ▲NPL 부실채권 물건 선별 방법 ▲론세일 매입 핵심노하우 및 매입 잔금 대출기법 ▲현장분석 핵심노하우 및 정보검색 활용기법 ▲입찰가격매입가격 결정기법 ▲서류분석을 통한 매입 전 위험요인 해결 핵심 기법 ▲대위변제 투자기법을 통한 고수익 창출 ▲배당유입재매각/자진변제투자기업의 기본개념,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분석, 투자기법, 부동산 경매 등 경매강의 및 교육내용이 진행된다. 해당 과정에 대한 상세 정보는 네이버 카페 ‘3천만원 3억 만들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NPL강의는 오는 8월 20일~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오후 7시까지 강남역 인근 원담빌딩 302호에서 진행되며,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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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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