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퍼럴 100대 브랜드 (60) - 오뚜기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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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5 08:44:41

    47년 '식품 외길 경영' 철학을 걸어온 오뚜기는 2004년부터 즉석밥을 비롯해 덮밥, 리소토, 국밥 등 다양한 밥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카레와 마요네즈 등 주력 품목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며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대표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오뚜기는 조미식품류, 소스류, 유지류 등을 제조, 판매하는 종합식품회사로 1969년 풍림상사로 창립하여 1971년 풍립식품공업(주)으로 법인전환을 하였고, 1996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였다. 오뚜기의 대표 장수 브랜드는 창립제품인 '오뚜기 카레'와 1972년 출시된 '오뚜기 마요네스'다. 1969년 오뚜기의 회사 설립과 함께 출시된 오뚜기 카레는 당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최초 생산됐다. 주요 사업은 조미식품류, 소스류, 수산물, 면류, 유지류 등의 제조와 판매이다.

    컵 용기로만 판매하고 있는 '볶음진짬뽕'을 봉지면 형태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히트제품인 '진짬뽕'의 후속작으로 국물없는 라면 제품군의 경쟁력 재고를 위해 봉지에 든 볶음진짬뽕을 출시한다. 넓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불맛, 다양한 건더기까지 즐길 수 있는 중식 볶음면이 매력있다. 컵라면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제품군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허니망고 카레’를 출시했다. 달콤한 망고와 꿀을 넣은 부드러운 카레. 오뚜기가 직접 개발한 허니망고소스로 달콤한 망고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코코넛크림을 넣어 더욱 부드러운 카레의 맛을 완성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먹을 수 있도록 타겟을 정했다. 

    오뚜기는 신메뉴 개발과 더불어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간편식(HMR)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름을 통해 먹는법을 알려주는 ‘하우투잇(how to eat)’ 네이밍에 신경쓰고 있다. 소비자에게 제품 효용이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되록 먹는 방법이 드러나게끔 제품 이름을 짓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오뚜기의 ‘육수에 말아먹는 냉쫄면’이라고 하면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물 타입의 쫄면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오뚜기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해왔다. 20여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통해 5월 기준 4196명의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1992년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으며 후원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18일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지난 10월 개점한 전주점에도 물품지원을 하고 있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 것이다. 장애인들에게 금전보다 더 절실한 것이 일감을 주는 것임을 감안하면, 많은 장애인들이 용기를 갖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끔 일감과 물품을 지원해 그 판매수익으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오뚜기는 2012년 8월에 '오뚜기 봉사단'을 출범시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여 우리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오뚜기 공장이나 영업지점이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요리교실을 통한 노력봉사와 재능기부,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해발생 시 재해복구사업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에서는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이제까지 총 680여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제품의 시장을 키우며 1등 업체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뚜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고, 앞으로도 설비 개선 및 물류거점화를 통한 고품질의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신속히 공급함으로써 식품안전과 고객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약 반세기동안 종합식품업체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고 식품군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오뚜기의 사회공헌활동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과 사람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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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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