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7 시리즈가 오는 9월 12일(현지시간) 또는 9월 셋째 주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분석가 에반 블레스(Evan Blass)는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evleaks)에 "아이폰이 9월 12일 또는 12일이 포함된 셋째 주에 릴리스된다(iPhone 2016 release: week of September 12th)"고 밝혔다.

참고로 전작인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경우는 각각 2014년 9월 9일(화요일), 2015년 9월 9일(수요일)에 출시된 바 있다.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 애플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에서는 카메라 크기가 커지고, 안테나 라인 배치가 바뀌며 이어폰(헤드폰) 단자가 없어지는 '소폭 업그레이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7 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와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스마트 커넥터(Smart Connector)가 추가되지만 이 역시 전작인 아이폰6s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마이너 업데이트'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하지만 아이폰7에 탑재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0 칩 프로세서'의 처리 속도는 전작보다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인 테크테스틱(techtastic)는 A10 칩 프로세서가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긱벤치3(Geekbench3) 테스트에서 3000점을 얻으며 A9칩(2519점)을 압도했다면서 전작보다 성능이 약 18%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아이폰7 라인업에는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7 프로(Pro)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반 씨는 지난 19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아이폰7 프로 출시설'에 대해 기존 시리즈처럼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2개 모델 라인업에 머무를 공산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가 예측한 아이폰7의 코드 네임은  '소노라(Sonora)'와 '도스 팔로스(Dos Palos)'다. 이 두가지 모두 미 캘리포니아 주 소재 도시 이름이다.

아이폰7 플러스보다 더 고급 모델로 주목 받았던 아이폰7 프로는 앞서 페가트론이나 폭스콘 직원 모집 요강에 명시되었을 뿐 아니라 최근 목업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까지 등장하면서 실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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