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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 인공지능 로봇 · VR, ‘2016 로보유니버스&VR summit’서 만나다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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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15 11:26:01

    최첨단 기술의 발달로 현대인들의 삶은 훨씬 더 윤택해졌다. 최근에는 로봇청소기와 같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로봇이 대신해주고 있어 영화 속의 일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과의 동거는 이제 상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봇 전문 컨벤션 ‘2016 로보유니버스’(RoboUniverse Conference & Expo 2016)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 분야 ‘VR Summit’가 동시 개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는 킨텍스와 RisingMedia(미) 공동 주최로 개최됐으며, 행사기간 3일동안 로봇, 드론, ICT, 가상/증강 현실 분야의 업계 관계자는 물론 국내외 투자자, 주한 외국인 경제단체 등 업계 관련 국내외 바이어를 포함하여 정부중앙부처의 유관 부서 담당관들과 같은 질적 참관객 중심으로 전 세계 40여 개 국에서 1만 2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총 100여 개의 업체들은 최신 로봇을 비롯해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취미생활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까지 로봇산업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총 5개국 24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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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의 개발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다각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제시했다.

    참가 업체인 YSTT(와이에스썸텍)은 100% 자율 주행 로봇과 LYNX에 적용된 다양한 형태를 선보였다.

    YSTT 강석준 대표는 “YSTT의 핵심기술은 자율적 로봇으로 현재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컨베어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은 인명 피해를 줄여줄 수 있어 빠른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로봇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YSTT 외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을 자체 개발 및 생산 유통하고 있는 바이로봇도 참여했다. 100% 국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로봇은 100% 모듈화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디자인의 강점을 내세운 성진에어로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 산업용 드론을 주문 제작하는 큐브(CUBE)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VR Summit 전시 홀에는 VR/AR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 어플리케이션 등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들의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총 19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3개국 21명의 연사로 구성된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도 개최됐다.

    2D, 3D VR 콘텐츠 개발 소프트웨어 업체 Unity(유니티)는 오큘러스, HTC 바이브, 모바일 콘텐츠 등 VR 콘텐츠의 체험을 가능하게 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유니티 마케팅 팀은 “현재 유니티 고객들은 무료로 테스트 버전을 이용할 수 있고, 적은 금액으로 유니티 프로 버전의 사용도 가능하다. 연 매출 1억불 이상 기업에는 프로+엔터프라이즈 버전도 지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시연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유니티를 활용한 VR 콘텐츠가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업체 FX Gear는 증강현실 기반의 3D 가상 피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빠른 시간 내에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볼 수 있고 매장에 없는 제품도 입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FX Gear 김삼겸 매니저는 “주 목적은 패션 산업에 아이티 기술을 접목시켜 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패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헤어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춰 나갈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한국 로봇산업과 VR 산업의 미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라북도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원 이신후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북의 AR, VR 기술력과 경쟁력을 업계 및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기업과 국내외 기업의 상호 교류와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RoboUniverse와 VR Summit은 앞으로 독일, 일본, 미국, 싱가폴 등 국제 순회 일정을 마치고 2017년 6월 28일~6월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또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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