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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자율주행차 상용화 위해 인텔·모빌아이와 제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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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06 02:30:56

    독일 완성차업체 BMW가 오는 2021년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모빌아이(Mobileye)와 손을 잡았다.

    모노이스트(MONOist), 씨넷(CNET) 등 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지난 1일 자율주행 기술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오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양산 할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BMW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을, 인텔은 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모빌아이는 자동차 카메라를 이용한 센싱 기술 개발을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에 쓰이는 차량은 BMW i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 'BMW iNEXT'로 알려졌다.

    특히 3개사가 이번 협력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건 자율주행 레벨이다. 이들은 드라이버가 시선을 분리해도 좋은 레벨 3(eyes-off)부터 운전에 대한 의식을 유지할 필요없는 레벨4(minds-off), 그리고 드라이버가 없어도 주행을 계속할 수 있는 레벨 5(driver-off)까지 모두 시야에 넣고 있다.

    BMW는 레벨 5의 무인 운전에 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오는 2021년까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3개사는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오픈 플랫폼으로 제공한다는 방침도 이날 발표했다. 우선 3개사의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HAD : highly automated driving)의 실증 실험을 거친 뒤 오는 2017년까지 HAD를 상용차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BMW 그룹 헤럴드 크루거 회장은 "BMW 그룹은 항상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하고 "이번 제휴가 BMW 그룹의 새로운 전략에 부합하며 완전 자율주행 실용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미지 출처 : autonet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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